당뇨조절/당뇨 합병증

당뇨환자 실명 막을 수 있다

淸潭 2010. 11. 3. 15:25

당뇨환자 실명 막을 수 있다

한국일보 | 입력 2010.11.03 10:25

 

대한안과학회 당뇨병 눈질환 예방 가이드라인 발표

대한안과학회는 오는 11일 '제40회 눈의 날'을 맞아 당뇨병 눈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기존의 여러 설문조사에서 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고통스럽다고 호소한 합병증은 눈질환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 5명 중 1명은 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녹내장, 마비사시 등 다양한 눈 질환을 앓고 있다. 당뇨병 환자가 녹내장에 걸릴 확률은 정상인에 비해 3배, 백내장은 5배, 마비사시는 6배가량 높다. 특히,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환자라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데다 발병 시 실명율은 정상인의 25배에 달한다.

당뇨병 눈질환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 점차 실명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안과학회 곽형우 이사장은 "이 중에서도 당뇨망막병증은 세계3대 실명질환으로 불릴만큼 위험도가 높지만 정작 당뇨병 환자들은 안과검진에 소홀해 치료시기를 놓치고 실명 위기에 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당뇨병에 의한 실명은 환자 스스로의 노력과 적절한 안과 진료로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대한안과학회가 이번에 발표한 '당뇨병 눈질환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당뇨병으로 진단받았다면 반드시 3년 내에 안과에서 조기검진을 받는다. 둘째, 당뇨병 눈질환이 없는 경우 1년에 한번, 있는 경우 2~4개월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는다. 셋째, 혈당과 혈압 조절에 힘쓰고, 자외선 차단과 금연을 생활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