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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지존’ 신지애, KLPGA 챔피언십 우승

淸潭 2010. 9. 20. 09:11

‘골프지존’ 신지애, KLPGA 챔피언십 우승

헤럴드경제 | 입력 2010.09.19 14:56

 


'골프지존' 신지애(미래에셋)가 만 22세 4개월22일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영구시드까지 획득했다.

신지애는 19일 88CC에서 열린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에서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명예의 전당 헌액 포인트(100포인트)를 모두 채웠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과 일본, 미국투어를 통틀어 메이저 5승 포함 29승을 기록하며 신인상 2회, 대상 4회, 최저타수 2회, 미국진출 후 국내대회 출전 2회로 95포인트를 기록중이었으나, 이번 대회 출전으로 1포인트, 메이저우승으로 4포인트를 보태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10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2004년 구옥희, 2007년 박세리에 이어 역대 3번째이자 역대 최연소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됐다. 하지만 명예의 전당 헌액 조건이 KLPGA 입회 후 10년이 지나야 가능하므로 최종 입성은 2015년에 확정된다.

신지애는 명예의 전당 헌액 외에도 KLPGA투어 영구 시드를 획득하며 2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KLPGA투어 출전자격규정에 따르면 KLPGA 상금순위 대상 대회에서 20승을 거두면 영구 시드를 부여 받게 된다.

신지애는 아마추어시절을 제외하고 통산 KLPGA 19승을 기록중이었으나 이번 우승으로 20승을 거두게됐고, 이로써 명예의 전당 입회 후에나 적용 받을 수 있었던 영구 시드 혜택을 5년이나 앞당겨 받게 됐다.

한편 빗속에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김혜윤이 8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고, 최나연 양수진 김자영2 김소영2가 7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m.com





사진=6번홀 버디를 기록한 뒤 갤러리의 환호에 답하는 신지애./KLPGA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