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경찰 탐지견 복제 성공"

황우석 "경찰 탐지견 복제 성공"

▲ 황우석 박사/조선일보 DB

황우석 박사가 탐지능력이 뛰어난 폭발물탐지견 ‘퀸’을 복제해 경찰에 인도했다.

황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수색 과정에서 뛰어난 탐지능력을 보여준 폭발물탐지견 ‘퀸(Quinn)’의 복제견 다섯 마리를 25일 제주경찰청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독일산 셰퍼드종인 ‘퀸’은 2살이던 2007년 4월 범행현장인 제주도의 한 과수원에 투입된 지 20여분 만에 폐가전제품 더미속에 묻혀 있던 실종 초등학생의 시신을 찾아내 유명세를 탔다.

연구원은 “이번 복제는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경찰청의 공식 요청에 따라 무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다섯마리의 복제견은 올해 1월1일 두마리를 시작으로 모두 1월에 태어났으며, 앞으로 훈련을 거쳐 퀸과 같은 탐지견의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경찰청은 다섯마리 복제견에게 수, 오름, 아이언, 백두, 강산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