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명상실

먼길 /이원규

淸潭 2010. 3. 2. 11:01





먼길 /이원규

돌담 위의 굴뚝새야
앞도랑의 버들치야

강 건너
산넘어간다고
발 동동 구르지 마라

그고세도
기다리는 이들이 있으니
한번 가 보는것이다

저승길이 대문 밖이니
인연이 다했다고
발 동동 구르지 마라

먼저가서
기다리는 사람들
저 세상에
더 많지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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