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己丑年) 하안거 해제
전국 제방선원과 시민선방에서 3개월간 진행한 기축년 하안거가 마무리됐습니다.
우리 종단 95개 선원 2237명의 납자(衲子)들은 8월 5일 오전 11시경 봉행된 사찰별 해제법회를 끝으로 만행 길에 올랐습니다.
문경 대승사 대승선원에서 정진중인 스님들의 모습.
종정예하 법전 대종사께서는 해제법어를 통해 한 수행자와 대수, 용제선사가 나눈 ‘겁화’(劫火) 공안을 말씀하시며 “해제 길에도 이 공안을 열심히 참구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29명의 수좌스님들이 방부를 들인 경북 문경 대승사 대승선원도 8월 4일 자자(自恣)를 마지막으로 8월 5일 아침 일찍 화두와의 씨름을 마쳤습니다.
안거를 마친 스님들이 철산스님(오른쪽)과 인사하고 있다.
대승선원장 철산스님은 “여기 스님들은 하루 16시간 이상의 정진을 계속하는 힘든 일정을 모두 무사히 마쳤다”며 “해제 이후에도 각자 위치에서 공부가 진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종단 전국선원수좌회가 전국 선원의 정진대중 현황을 정리한 <기축년 하안거 선사방함록>에 의하면 전국 95개 선원(총림 4곳, 비구선원 55곳, 비구니선원 36곳)에서 총 2237명(비구 1127명, 비구니 933명, 총림 177명)의 대중이 용맹 정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안거를 마친 스님들이 산문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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