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진실/언론보도

"황우석 복귀…한국, 개 복제 상업화 전쟁중"

淸潭 2009. 2. 26. 17:57

`한국, 개 복제 상업화 전쟁中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논문조작 파문을 일으켰던 황우석 박사가 애완견 복제를 통해 복제기술 분야로 복귀했다면서 한국에서 벌어지는 복제기술 상업화 경쟁을 소개했다.

이 잡지는 25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황 박사가 지난해 여름 정부에 인간 체세포 복제 연구를 신청했으나 논문 조작 경력 등을 이유로 거부당하고 나서 자신이 세계적인 과학자로서 명성을 얻은 첫 계기가 됐던 개 복제 연구분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잡지는 황 박사와 서울대 연구팀이 지난 2005년 스너피로 불리는 세계 최초의 복제 개를 탄생시켰다고 전하고, 황 박사는 지난 2007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의 '바이오아트 인터내셔널' 사와 공동으로 애완견 복제를 상업화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황 박사와 함께 스너피 탄생을 이끌었던 서울대 이병천 교수가 알앤엘바이오 사와 애완견 복제 사업을 시작함에 따라 두 사람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잡지는 아울러 지금까지 개 복제에 성공한 두 진영이 개 복제 기술에 관한 특허 분쟁도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개 복제기술은 경제적으로 성공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알앤엘바이오의 라정찬 대표는 애완견을 복제하는 데 3만 달러에서 5만 달러를 받는다면서 앞으로 수백만 달러를 버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잡지는 황 박사 덕분에 한국이 오늘날 상업용 개 복제 산업의 중심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