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정예하 법전 대종사 동안거 결제법어 내려
“어떤 것이 임제문하의 일인가”
우리 종단 종정예하 법전 대종사께서 불기 2552년 11월 12일(음력 10월 15일) 冬安居 結制日을 맞아 전국의 修行衲子들을 분발토록 격려하는 결제 법어를 내리셨습니다.
법전 대종사께서는 오조법연 선사와 납자의 문답을 예로 들며 “오역죄는 무간지옥에 떨어질 죄업이지만, 선가의 대종장인 임제선사는 오역죄를 당신의 안목으로 새롭게 바꾸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 “무명(無明)과 탐심(貪心)과 안목부재(眼目不在) 그리고 번뇌에 얽매임 또 모든 법이 공(空)함을 모르는 것이라는 오역죄를 타파하여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동안거는 하루 전날인 11일(화) 저녁 결제대중들이 모인 가운데 각자의 소임을 정하는 용상방(龍象榜)을 작성하고, 12일(수) 입제 당일 오전 10시경 사찰별로 방장스님 등 큰스님을 모시고 결제법어를 청한 후 3개월간의 참선정진에 들어갑니다.
우리 종단에서는 매년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2200여 명의 수좌스님(참선수행에 전념하는 스님)들이 방부(안거에 참가하겠다는 신청 절차)를 들여 수행에 매진하고 있으며, 일반사찰 스님과 신도들도 동안거 기간 동안에는 함께 정진하게 됩니다.
한편, 우리 종단은 지난 하안거에 이어 이번 동안거에서도 ‘결계와 포살’을 실시합니다. 동안거 입제일인 11월 12일까지 종단 스님들은 소속 교구본사에 결계신고를 하게 되며, 안거 기간 중에는 본사별로 전체 대중이 참가한 가운데 포살을 실시합니다.
종단은 결계와 포살 실시로 수행종풍 진작 및 승가공의제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무자년 동안거 결제법어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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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예하 도림법전 대종사 무자년 동안거 결제법어
어떤 것이 임제문하의 일인가
“어떤 것이 임제문하의 일입니까?” “오역죄인이 우레소리를 듣느니라.” 알겠는가? 한 알의 콩이 식은 재에서 튀어 나온다. 불기2552(2008)년 동안거 결제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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