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古典의 깊은 香氣

淸潭 2008. 11. 7. 10:25



 


 

 
죽지않고 오래 사는 것도 내가 바라는 바요
올바르게 사는 것도 내가 바라는 바이지만
生亦我所欲也 義亦我所欲也  
그 두 가지를 함께 얻을 수 없을 때는  
차라리 사는 것을 버리고 의를 취할 것이다. 
 二者 不可得兼  舍生而取義者也 
사는 것 역시 내가 바라는 욕심이지만 
그 원하는 것이  사는 것 보다 더 심한 것이 있기때문에 
따라서 그것을 구차하게 얻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生亦我所欲 所欲 有甚於生者  故 不爲苟得也 
죽음 역시 내가 싫어하는 것이지만 
그렇게 싫어하는 것이 죽는 것보다 심한 것이 있기 때문에 
환난을 애써 피하려 하지 않는 때도 있는 것이다.
 死亦我所惡  所惡 有甚於死者 故 患有所不辟也


만약에 사람이 원하는 바를 사는 것보다 심한 것을 없게 한다면 그 살 수 있는 길을 찾아 무슨 짓인들 하지 않겠는가 ? 如使人之所欲 莫甚於生 則凡可以得生者 何不用也 또 사람들이 싫어 하는 바를 죽음보다 더 심한 것을 없게한다면 그러한 환란을 피하고자 무슨 짓인들 하지 않겠는가 ? 使人之所惡 莫甚於死者 則凡可以辟患者 何不爲也 그러나 이런 방법을 쓰면 살 수 있는데도 쓰지 않을 경우가 있고 이런 짓을 하면 환난을 피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由是 則生 而有不用也, 由是 則可以辟患 而有不爲也

그러니 원하는 것에는 사는 것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고 싫어하는 것 중에는 죽는 것 보다 더 심한 경우가 있는 것인데 是故 所欲 有甚於生者, 所惡 有甚於死者 잘나고 많이 배운 사람만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면 그러한 마음을 다 가졌으되 다만, 진실로 잘 난 사람만이 그 마음을 상실하는 일이 없을 뿐이다. 非獨賢者有是心也 人皆有之, 賢者 能勿喪耳

한 그릇의 밥과 국 한사발을 얻으면 살고 얻지 못한다면 죽는 경우가 있다손 치더라도 온갖 욕을 하며 듣기 싫은 소리로 준다면 길 가던 나그네도 그것을 받지 않을 것이요, 그것을 발로 차면서 준다면 거지도 그것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一簞食 一豆羹 得之則生 弗得則死 嘑爾而與之 行道之人 弗受, 蹴爾而與之 乞人 不屑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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