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대웅전 건립 7백주년 행사 풍성 |
1천명 스님 한자리서 국태민안 기원 독경법회 외국인 스님·불자 중심 세계일화대회 등 개최 예산 수덕사(주지 옹산스님)가 사찰 창건 1409주년과 국보 제49호 대웅전 건립 70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18일 기념법회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수덕사는 전국에서 1000명의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법화경 독경법회를 봉행한다. 수덕사는 혜현법사가 법화경을 설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000명의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독경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독경법회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파문과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 주장, 유가 급등,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 문제 등으로 어수선한 정국을 기도를 통한 부처님의 가피로 나라와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수덕사는 이밖에도 행사기간 중에 외국인 스님들과 외국인 불교신도를 중심으로 한국전통선에 대해 참구하고 실수(實修)하는 세계일화대회와 동서양의 법거량(선문답), 세계다도대회, 꽃꽂이 시연, 만등불사, 소림사 무술단 시범이 있으며,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건축 미니어쳐 조립, 전통 한지 등 제작, 전통 천연염색체험, 명상의 길 걷기, 산사체험 등도 계획하고 있다. 수덕사는 행사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을 봉행위원장과 동국대학교 오영교 총장을 추진위원장으로 각각 추대했다. 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 이명수 국회의원, 홍문표 전 국회의원, 최승우 예산군수, 이종건 홍성군수 등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수덕사의 창건은 백제 법왕 1년(599)에 지명법사가 처음 짓고 원효대사가 다시 다시 고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웅전은 고려 충렬왕 34년(1308)에 건립된 것으로 현존하는 고려시대 건축물 중 지은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지난 1962년에 국보 제49호로 지정됐다. 앞면 3칸, 옆면 4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앞면 3칸에는 모두 3짝 빗살문을 달았고 뒷면에는 양쪽에 창을, 가운데에는 널문을 두었다. 수덕사 주지 옹산스님은 “한국 목조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 받고 있는 대웅전이 700년이 되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스님과 불자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덕사에서는 법화경 독경법회에 참가할 재가불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시영 충남지사장 lsy@ibulgyo.com [불교신문 2455호/ 8월30일자] 2008-08-28 오전 11:15:44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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