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사장이 뽑은 최고 신혼여행지는 ‘발리’

여행사 사장이 뽑은 최고 신혼여행지는 ‘발리’

 

발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히는 타나롯 힌두사원의 전경. 조성하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가 국내 여행사 사장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꼽혔다.

29일 대한항공의 기내지 '스카이뉴스'가 전국 여행사 대표 135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신혼 여행지를 설문한 결과, 발리가 1위를 차지했고 태국 푸껫, 하와이, 필리핀 세부, 몰디브가 그 뒤를 이었다.

여행사 사장들은 발리의 경우 열대 해변, 계곡, 산 등 뛰어난 경관 속에 위치한아름다운 사원들, 세계 최고 휴양지로서의 노하우,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환영프로그램 등이 최고 신혼여행지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가족여행으로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한국과 4시간 거리인 괌이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푸껫과 일본도 가까운 거리와 풍부한 관광서비스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올해 가장 뜰것 같은 여행지'로는 올림픽 개최로 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 베이징이 1위였으며, 엔화 약세로 가격이 싸진 일본, 세계적인 유적이 많은 태국 치앙마이, 캄보디아 시엠리아프가 2-4위권을 형성했다.

또한 '여행사 사장들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원시의 자연과 현대 문명이 공존하는 하와이를 꼽았으며 멕시코 칸쿤이나 남미 쿠스코, 알래스카, 타히티 등 쉽게 찾을 수 없는 도시와 휴양지도 거론됐다.

이밖에 여행사 사장들은 올해 여행업계 최대 이슈를 미국 무비자 시행, 국내 저가항공사 활성화, 베이징 올림픽 순으로 꼽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 사장들이 볼 때도 천혜의 기후와 다양한 휴식 공간이 보장되는 동남아 등 섬 지역이 신혼여행지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신혼여행지를 고를 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