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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현수막 태안 기름 제거에 사용"

淸潭 2007. 12. 19. 14:07
김문수 "선거현수막 태안 기름 제거에 사용" 지시
뉴시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선거 뒤 후보들의 홍보용 현수막을 수거, 충남 태안 원유유출사고 복구작업에 사용하라고 지시했다고 19일 최우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선관리위원회에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최 대변인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선거현수막이 태안 기름을 제거하는데 쓰인다면 선거에 떨어진 후보들도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부인 설난영 여사와 함께 장안구 경기지방병무청에 마련된 화서1동 제3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김 지사는 투표를 마친 후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장사를 잘되게 하고, 기업하기에도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선자에게 당부했다.

또 "수도권 비수도권 편을 갈라 나누어서 서로 다투게 하는 것보다는 모두 힘을 합쳐 중국,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선진국으로, 남북과 협력에서 초일류 선진국으로, 통일국가로 발전시킬 수 있는 큰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덧붙였다.
 
입력 : 2007.12.19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