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치료 10계명
1.아는 것으로부터 탈출하라
높은 교육수준과 정보매체의 발달로 요즘의 많은 사람들은 �부한 의학지식을 갖고 있다. 이로써 많은 사람들은 자기 몸의 어떤 변화에 대해 자가진단이 가능하고, 또 그에 대한 치료법마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여기에 더하여 넘쳐나는 광고들은 우리에게 의학지식의 편견을 불러일으켜 잘못된 치료를 부추기기도 한다.
물론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빨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고, 그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환자 스스로 자신이 앓고 있는 병의 본질을 이해해야 하며, 어떤 방법이 도움을 줄 수 있을지의 여부에 대해 알아야 한다. 증상을 분석하고 그 증상이 심각한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데에는 상식과 직관이 필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상식과 지식만 믿고, 혹은 광고에만 의지하여 보다 나은 치료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다. 새로운 개념의 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에 받았던 교육이나 사회환경에 의해 형성된 기존의 의식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 문제가 있다.
특히 서양의학의 발달과 함께 자라온 젊은 세대일수록 서양의학에 대한 맹신과 복종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즉 서양의학의 일방적인 사고, 다시 말해 '이러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무슨 병에 걸렸을 위험이 있으니 즉시 전문의를 찾아라, 전문의가 진단하여 어떤 병명이 나오면 전문의가 권하는 대로 약물 치료나 수술 등의 치료에 따라라' 하는 것을 마치 절대 진리처럼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당뇨병에 있어서도 이런 잘못된 복종현상으로 인해 충분히 치유가 가능한 사람이 평생 혈당치만 조절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즉, '소변량이 많고 갈증이 나며 몸이 피로해지거든 당뇨병에 걸린 것이니 즉시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주사를 써서 합병증을 막아야 한다'는 의사의 지시에 복종하여 우리 몸이 스스로 기능을 회복해 인슐린을 분비하게 할 수 있는 치료법을 찾아보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서양의학만이 절대적이라는 믿음에 묶여 한의학을 비롯한 자연의학이나 대체의학 등에 대해 배타적이거나 불신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어떤 환자는 자기가 당뇨병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는 것을 자랑이라도 하듯 인슐린이니 췌장이니 베타세포, 혈당치, 랑게르한스섬 등의 의학용어를 나열하며 진료도 하기 전에 한의학으로 정말 당뇨병도 치료할 수 있는가 하며 의심부터 한다. 이러한 불신 속에서는 어떤 치료도 성공할 수 없다.
잘못된 의학지식의 범람으로 간단히 치료될 수 있는 질병을 오히려 중병으로 악화시키는 사례들은 수없이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부모의 서양의학에 대한 맹신으로 초기 단계의 소아당뇨 환자를 평생 인슐린에 의존하여 살게 만든 경우는 편파적인 의학지식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중학생인 아들이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면서 급격히 몸이 야위는 것을 보고 서양의학적 지식을 신봉하고 있던 어머니가 재빨리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가 전문의가 시키는대로 맹종하였기 때문에 아들이 청년이 되었을 때는 췌장이 이미 퇴화되어 없어져 버렸다.
서양의학에서는 당뇨병의 근본적 원인인 췌장의 기능을 살려주는 치료는 하지 않고 인슐린 주사와 혈당강하제를 통해 혈당만 조절해준다. 그로 인해 당뇨병은 치료되지 못한 채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고, 위의 경우처럼 젊은 청년이 평생 주사기를 달고 살게 되었으며, 또 그 합병증으로 발목을 절단해야 할 상황에까지 이른 것이다. 중학생이라면 사춘기의 소년으로서 어떤 분노나 고민, 공부에 대한 강박감 등으로 인해 그런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부모가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일은 병원에 가서 주사나 약물을 복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고민이 있는지, 무슨 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먼저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고 몸이 다시 건강하게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 우리가 알고 있는 서양의학의 많은 이론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이론이 거꾸로 뒤바뀌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예를 들면 맹장이나 편도선, 남자 생식기의 표피 등은 공연히 염증이나 일으키는 전혀 쓸모 없는 기관이라고 여겨 태어나자마자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이론을 믿고 많은 절제수술이 행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맹장이나 편도선 절제수술을 한 사람은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할 때 각종 암의 발병률이 현저하게 높다는 사실이 발견되었고, 또한 맹장이 인체 면역시스템의 유지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므로 당뇨병에 관한 서양의학의 논리들도 다른 의학논리와 마찬가지로 언제 뒤바뀔지 모르는 불확실한 것들이라는 것부터 이해해야 한다. 그것들은 단지 논리이며 학설일 뿐 절대 진리가 아닌 것이다. 당뇨병에 관한 많은 연구와 함께 당뇨병에 사용하는 약물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지만 그러한 약물들은 여전히 당뇨병의 발병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지는 못하고 높아진 혈당치만 강제로 내려줄 뿐이며, 이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왜냐하면 서양의학은 증상에 대한 치료일 뿐 원인을 해결해 주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서양의학에서는 당뇨병에 대한 최선의 치료제로 인슐린 주사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췌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의 필요성을 느껴 췌장세포이식수술이 실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식수술을 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췌장 뿐 아니라 다른 장기의 기능도 회복될 수 있는데 굳이 수술로 인한 거부반응과 후유증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당뇨병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아는 것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보다 나은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또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들은 모두 인간의 지식이지 대자연의 진리가 아니다. 질병에 대한 의학상식도 가설이나 학설일 뿐이며, 잘못된 편견으로 인한 근거 없는 소문일 수도 있다. 이것들은 질병 치료에 있어서 이로움보다는 방해가 더 크다.
'당뇨병은 불치병이다', '한번 당뇨병에 걸리면 죽을 때까지 갖고 가야 한다', '한약을 먹으면 간에 나쁘다' 등등 환자를 상담하다 보면 수많은 환자들이 이러저러한 잘못된 상식 속에 스스로를 옭아매어 치료를 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또 어떤 환자는 자신이 당뇨병이라는 불치병에 걸린 것을 자랑이라도 하듯 '강남 어느 병원 어느 박사도 자기 병을 못 고쳤다는 등' 그동안의 병력을 늘어놓기도 한다. '당뇨병은 불치병이다'라는 말에서 스스로 탈출하지 않는 한 그 사람한테는 영원히 당뇨병이 불치병일 수밖에 없다.
당뇨치료 10계명
2.면역력을 높여라
당뇨병의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됨으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분비 및 혈당조절능력이 떨어져 생긴 결과이다. 따라서 근본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췌장의 기능활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은 역으로 췌장의 기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저하된 면역력을 높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뇨병을 비롯한 모든 난치병들은 '면역저하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인위적으로 혈당치를 떨어뜨린다고 해서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주어 우리 몸 스스로 혈당조절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우리 몸은 건강한 상태를 원하고, 또 이를 위해 항상 스스로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언제나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균형과 조화가 깨어지면 우리 몸은 이를 정상으로 회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반응을 하게 된다. 몸에 해로운 것은 거부하고 배척하며, 필요 이상으로 축적된 것은 속히 이를 몸밖으로 내보내려고 한다.
예를 들어 체온은 36.5°C 내외가 건강한 상태인데 체온이 그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지한이나 피부혈관의 수축, 오한 등을 통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으며, 반면에 체온이 너무 높아지면 갈증이라는 현상을 통해 물을 공급하게 하고 땀을 내어 체온을 조절한다. 또한 우리는 어떤 음식을 계속해서 먹으면 그 음식이 질리는 현상을 쉽게 느낄 수 있는데, 이는 특정 영양소가 몸 안에 너무 많이 있으니 더 이상 섭취하지 말라는 몸의 신호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작용을 서양의학에서는 병으로 보고 이런 증세를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예를 들면 세균에 감염된 음식이나 독성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올 경우 우리 몸은 이를 몸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구토나 설사를 일으킨다. 세균이 침입한 경우에는 이 세균을 방어하기 위해 몸에 열을 내게 한다. 또 피가 심하게 탁해지면 이를 걸러내는 신장이 과로하여 신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몸 속의 노폐물을 직접 피부를 통해 내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나타나는 현상이 발한과 발진이다.
서양의학에서 병으로 보고 있는 이와 같은 현상들은 우리 몸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 몸 속에 있는 자연치유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로서 이는 오히려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몸은 병이나 외상에 대응하여 원래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자연치유력이 있다. 바로 이 자연치유력을 관장하고 있는 것이 우리 몸의 면역력이다. 면역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면 아무런 부작용도 없이 병을 치유할 수 있다. 암과 같은 세포마저도 면역이 정상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면 면역기능이 발현하여 암조직이 되는 것을 저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몸이 병에 걸리는 큰 원인은 면역기능이 잘 작용되지 못하기 때문이며, 면역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되고 있으면 어떠한 병도 방지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을까? 이것은 '왜 병이 생기는가'하는 문제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면역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면역력 이 여러 가지 이유로 말미암아 저하되기 때문에 질병이 생기는 것이다. 그 가장 큰 원인은 물질문명의 발달에 따른 생태계의 파괴와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반자연적인 생활에서 찾을 수 있다. 신체 활동량이 적어져 비만이 오고, 비만으로 인해 당뇨병이 발생한다. 또 인스턴트 음식이나 화학첨가물이 든 음식물을 섭취하여 혈액과 체액이 탁해져 이들의 기능이 저하되어 혈당이 높아진다.
또한 복잡한 사회환경 속에서 인간은 갖가지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의 강도는 점점 높아지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며, 이것은 당뇨병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당뇨병이 생기면 그 자체로 인해 또 스트레스를 받아 치료도 어렵게 된다.
이런 악순환은 바로 인간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이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편한 것, 보다 쉬운 방법들만 추구해왔다. 그러다 보니 걷는 것이 생활화되지 못하고 신체 활동량이 적어져 일부러 시간과 돈을 들여 운동을 하고, 인스턴트 음식과 화학 첨가물이 든 음식물만 찾게 되었으며, 냉난방이 잘된 아파트나 사무실 안에서 여름에는 춥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겉모습만을 치중하여 땀 흡수가 안 되는 내의나 몸에 꽉 끼는 옷을 입고, 화학섬유 등으로 몸을 감싸 피부가 공기와 접촉하는 것을 차단해 버린다. 피부는 호흡작용 뿐 아니라 흡수작용, 배설 작용, 감각 작용, 보호 작용 등 생체 유지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방해를 받으면 질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면역력은 특별한 이유로 인해 저하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기본적인 생활의 잘못 속에서 약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자연식을 하며, 여름엔 덥게, 겨울엔 춥게 자연의 원리에 거스르지 않고,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다면 면역력은 자연히 높아지게 될 것이고, 이렇게 높아진 면역력으로 당뇨병의 근본 원인인 췌장의 기능이 회복될 수 있고, 또 우리는 건강한 몸으로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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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약물로부터 해방되라
약물의 남용은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약물은 포도당의 불내성(不耐性)을 일으키고, 면역력을 저하시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그것으로 인해 신체 조직이 손상되는 것이다. 그런데 현대에 이를수록 약에 대한 의존은 점점 높아지고 이로 인해 당뇨병을 포함한 많은 질병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상처용 연고나 감기약 등 약물이 가진 위험성을 간과한 채 이를 상용하고 있다. 감기도 아닌데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영양제처럼 감기약을 상용하거나 몸이 피로하다는 이유로 늘 인공합성물질의 피로회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또 친분관계를 위해 드링크제를 권하는 일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약물과 독약의 근본적인 차이는 투여랑의 차이일 뿐임을 알아야 한다. 모든 약물은 양이 지나치면 독성을 띠고, 어떤 독약은 적당한 상황에 적은 양을 이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약이 되기도 한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이 최선의 방법일 때는 그것을 이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독성이 적은 약물을 사용하거나 다른 대안적인 치료법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물의 독성은 서양의학의 치료법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서양의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의 대부분은 화학합성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약물은 거의 대부분이 병인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병균 등을 죽이는 힘은 매우 강하지만 자연치유력을 되살리는 힘은 거의 갖고 있지 않다.
혈당 조절을 위해 복용하는 경구용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제제 등의 약물은 구토, 설사, 식욕감퇴와 골수 억제나 저혈당성 혼수를 일으켜 사망하게 한다. 즉, 당뇨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치료한다는 약물로 인해 사망하는 것이다. 게다가 서양의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약품들은 그것들이 가진 고유 성분에 덧붙여 식품을 착색할 때 이용되는 색소와 합성물질로 염색되는 경우가 많다. 색깔이 아름다운 버섯은 독성이 있는 버섯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와 같이 예쁜 색깔로 포장된 알약과 캡슐은 우리 몸에 아무런 이로움도 주지 못한다.
또한 화학합성 약품에는 미지의 함유 성분이 없으나 일반식물과 생약은 미지의 성분이 기지의 성분에 비하여 훨씬 많다. 그리고 인공합성 약품에서는 제조과정에서 생긴 미량 성분을 모두 버리고 주성분만을 추출하지만 생약은 주성분과 미량성분 모두를 사용한다. 보기에 아무런 기능도 없을 것 같은 미량의 성분이야말로 주성분의 독성을 상쇄하고 자연치유력에 작용하는 것이라고 본다.
1970년대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제가 개발되었을 때 세계 의학계는 벅찬 환희에 휩싸였다. 그것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이며 앞으로 더 이상의 치료제는 없을 것이라고 모두들 흥분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에는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으로 어떠한 질환도 어떠한 증상도 그 약 하나로 깨끗하게 소멸되었다. 그러나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장기 사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지금은 지각이 있는 의사들은 쓰지 않는 약물이 되어 버렸다. 이렇듯 서양의학에서 사용되는 약물들은 우리 인체에 대해 이로움보다는 그 보다 더 큰 해를 끼친다.
감기에 걸렸거나 혹은 두통 등의 통증에 사용하는 해열진통제나 소염진통제는 일주일 이상 복용하면 심한 갈증과 체중감소현상 등을 일으킨다. 더욱이 해열진통제는 땀을 내게 하여 혈액 중의 백혈구를 없앨 뿐만 아니라 적혈구를 크게 손상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를 용혈작용이라 하는데, 혈액이 녹아버린다고 하는 것이다.
관절염에 사용하는 소염진통제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의 하나는 연골(물렁뼈)이 마모되는 증상이다. 연골은 혈액으로부터 만들어지는데 소염진통제의 복용으로 연골이 마모된다는 것은 바로 소염진통제가 혈액을 손상시켜 체내의 혈액을 부족하게 할뿐만 아니라 혈액이 혈액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게 한다는 증거이다.
소염진통제와 해열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체중 감소와 함께 갈증이 따르게 된다. 이는 또다시 혈액이 부족하게 되어 혈액으로부터 분비되는 인슐린의 양도 크게 줄어들게 되거나 전혀 분비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항암제의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골수억제나 소화기에 장해를 가져온다. 그러나 이밖에도 심장, 폐, 신장, 중추신경 등에 장해가 일어날 때가 있다. 항암제를 사용하면 정상세포가 파괴되고 부작용이 나타난다. 그러면 이것을 억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약제를 사용하고, 또 그 약제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는다.
항암제나 항생제 등의 화학약물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그 약제에 대해 암세포나 세균이 저항력을 갖게 되어 약효가 없어진다. 그리고 강해진 암세포나 세균을 파괴하기 위해 더욱 독성이 강한 약물을 사용하게 된다. 결국 약의 부작용으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당뇨병이 치료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몸의 자율적인 혈당조절능력을 무시한 채 외부에서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투입함으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 호르몬 분비 및 혈당조절기능을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상태에서 수동적이고 타율적인 상태로 만들어 버려 결국 치료로부터 멀어지고 인슐린 의존성이 되게 만드는 우를 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뇨병을 치료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등 모든 당뇨병에 사용하는 약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약물이나 주사를 갑자기 중단하면 혈당치가 급격히 상승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라 하더라도 적절한 치료와 병행하여 규칙적인 운동만 해도 혈당치는 자신에게 알맞은 정상적인 수준으로 내려가게 된다.
인슐린이라든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성분으로 구성된 약물을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갈증의 감소와 식욕의 감퇴는 일시적인 증상 치료일 뿐이다. 우리 몸은 부족해진 수분과 혈액을 다음(多飮)과 다식(茶食)으로 복구하려는 노력을 한다. 그런데 이런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강제적으로 갈증을 감소시키고, 식욕을 감퇴시키면 오히려 인체의 능동적인 노력을 방해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인슐린요법과 같은 약물의 투여를 중단해야 당뇨병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명적인 합병증을 얻지 않게 되는 것이다.
당뇨치료 10계명
4.마음을 먼저 다스리라
당뇨의 원인은 예전에는 고량진미 즉,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한 데서 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스트레스가 주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치료 도중에도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이 더 심해지고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
예전에 한 환자가 상담을 하고 갔다. 그는 회사의 정기검진 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당뇨병이라고 진단을 받았다. 그전까지 그는 아무런 증상도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당뇨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다음부터 괜히 마음이 불안하고 매사에 걱정이 앞서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게 되었다. 당뇨병은 고칠 수 없고 결국 합병증으로 죽는다는 말에 절망에 빠져버려 그만 사업도 중단해야 했다. 마음 상태가 그러니 병원에서 혈당을 검사하려면 벌써 마음이 두근거리고 손에 땀이 나서 혈당치도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예는 당뇨병도 아니고 몸도 건강한 사람을 단지 획일적인 수치에 조금 벗어났다고 당뇨병 환자를 만들어버린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를 '의원성 질환'이라고 한다. 병원에 가서 병을 얻어 오는 경우를 말한다. 병원에서 당뇨병이라는 말을 들은 순간부터 당뇨환자가 되어 버린 그 사람은 몇 년 동안 고생을 하다가 우리 병원에 찾아온 것이다. 지금은 마음이 안정되고 당뇨병에 대한 구속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병이 마음에서 비롯된 경우를 많이 본다. 이 경우 마음을 먼저 다스리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치료가 될 수 없다. 따라서 병을 다스리기에 앞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
인간의 몸은 정신과 밀접한 작용을 한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분노를 느낄 때 우리 몸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고민을 많이 하는 등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으면 몸 안의 칼슘 소모량이 두 배로 증가하고 체액이 급격하게 산성화되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장시간 긴장된 생활을 하거나 감정을 억제당하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우리 몸에도 이상이 온다. 심리상태에 따라 특히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나는 곳은 내장기관이다. 마음이 초조하거나 충격을 받으면 위와 장이 굳어진다. 그래서 울적하거나 화가 난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체하기 쉽다.
신경정신과 의사들은 '인간의 신체는 스트레스를 느낄 때 싸우거나 도망가거나 하게 된다. 어느 쪽이든 신체적 반응이 즉석에서 일어날 경우에는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밖으로 방출되지 못한 채 체내에 계속 쌓이게 되면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진다.
몹시 긴장하거나, 극심한 초조 상태 혹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우리는 흔히 '피가 마른다'는 말을 쓴다. 이 말은 스트레스가 우리의 건강을 얼마만큼이나 해칠 수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람이 어떤 일로 크게 분노하게 되면 몸 안의 혈액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사람의 몸에 피가 줄어들면 먼저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된다. 이것은 사람이 분노하게 되면 몸 속에 뜨거운 열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높은 열은 인체의 혈액을 줄어들게 하므로 그야말로 분노로 인하여 피가 마르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격한 분노나 극심한 스트레스로부터 생겨난 몸 속의 열기로 인해 혈액이 줄어들면 당연히 췌장의 베타세포 속에도 혈액이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혈액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인슐린 역시 크게 줄어들거나 전혀 생산되지 않게 되므로 혈당치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당뇨병이 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몸과 마음을 떼 놓을 수 없는 하나로 본다. 《동의보감》에서는 우리 몸의 주인을 정(精)·기(氣)·신(神)이라고 하였다. 정은 기에서, 기는 정에서 생겨나고, 기와 정은 신으로 이어져 신은 다시 정과 기를 주관한다는 것이다.
또 한의학에서는 칠정(七精:喜怒哀樂愛惡慾) 즉, 기뻐하고 화내고 즐거워하고 슬퍼하고 근심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욕심내는 마음이 그대로 우리 몸에 반영된다고 보았다. 지나치게 화를 내면 간과 담이, 지나치게 즐거우면 심장과 소장이, 지나치게 근심이 많으면 위장과 비장이, 슬퍼하는 마음이 깊으면 폐와 대장이, 두려움이 지나치면 신장과 방광이 영향을 받아 크게 놀라거나 약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병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약을 쓰고, 좋은 치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마음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면 치료는 불가능하다.
마음 속에 지나친 욕심이나 노여움, 미움, 불평불만, 스트레스 등을 갖고 있다면 교감신경이 과도한 긴장감을 일으켜 치료를 방해한다.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긴장되면 가슴 두근거림, 혈관수축, 혈압상승, 위장운동의 억제, 호흡 제약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마음의 상태가 좋지 않음으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고, 이런 나쁜 증상들은 마음의 상태를 더욱 나쁘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병을 다스리려면 먼저 마음을 다스려라'
한의학이 수신(修身)의 의학인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당뇨치료 10계명
5. 혈액을 맑게 하라
당뇨병은 혈액질환이다. 혈당이 높다는 것은 결국 혈액이 탁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혈액이 탁하면 혈액을 걸러주는 간장과 비장의 부담이 늘어나게 되고 비장이 나빠지면 췌장의 기능이 나빠지게 된다. 혈액이 탁하게 되면 자연히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며 각 조직세포의 신진대사도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당뇨병 합병증도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당뇨병 치료 및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맑게 해야 한다.
그런데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먹거나 과식할 때, 혹은 과음이나 스트레스 등은 혈액을 혼탁하게 만든다. 피가 흐리다는 것은 혈액 중의 혈액응고인자가 상승되어 있거나 지질, 콜레스테롤, 당질이 증가되었거나, 혹은 질소물질 등 독소가 많이 유입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아무리 좋은 건강식품이나 영양식품을 섭취한다 해도 섭취하는 에너지에 비해 육체적인 운동이 부족하면 혈액은 탁해지기 마련이다.
더구나 현대 우리의 식생활은 서구화 되어있고 인스턴트 식품이 범람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고 체중도 늘어나면서 체내에 많은 열량의 에너지가 쌓이게 된다. 또, 인스턴트 식품에 들어 있는 화학 첨가물 등이 노폐물로 체내에 쌓이게 되어 열이 발생한다. 체내에 열이 쌓이면 혈액이 쉽게 응고되면서 기능마저 떨어지게 되고 쉽게 엉키게 되므로 당뇨병이 일어나기 쉬운 것이다.
한의학에서 혈액은 생명활동을 유지시켜주는 가장 기본이 되는 물질로 여긴다. 혈액 속에는 영양물질 외에도 자기의 생명이 담겨져 있고, 또 자기의 정신이 녹아 있으며 마음의 상태까지도 배어 있는 신비한 물질로 여기는 것이다.
당뇨병은 혈액 속에 당질이 넘쳐나게 되면서 혈중에 조열(燥熱)이 형성되어 몸의 살과 혈액과 진액(津掖)을 말리는 것이다. 이렇게 살과 혈액과 진액이 고갈되면 몸도 마르고 혈관이 파괴되고 신경계도 손상을 입게 된다.
또 혈액이나 체액이 오랫동안 열(熱의) 훈증(熏蒸)을 받게 되면 아무리 정상적이고 맑고 깨끗한 혈액을 지니고 있던 사람이라도 혈액이 그 형태를 잃어버리고 걸쭉하고 탁한 상태로 변하게 된다. 당뇨병 환자는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혈액이 혼탁해지고, 이로 인해 당뇨병성 동맥경화가 일어나기 쉽고, 또 혈액 중에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게 됨으로써 중풍이 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심혈관계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원인도 되고, 만일 하지혈관에 동맥경화증이 생겨 진행되고 있다면 나중에는 혈관이 막혀 괴저(壞疽)를 일으키고 다리를 절단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누구나 반드시 혈액이 혼탁해지는 것을 막아야 하고 혈액을 맑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예부터 '먹는 것이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음식물이나 물의 영양을 소장에서 흡수하고, 그 영양소를 적혈구가 전신에 나르며 여러 가지 조직을 만들어 육체를 형성해서 살고 있다. 그러므로 이 말은 변하지 않는 의학적 진리인 것이다.
암환자들의 적혈구 형태를 관찰해 보면 하나같이 매우 일그러져 있거나 꺼칠꺼칠하거나 톱니바퀴 모양을 하고 있는 등 정상형태가 아니다. 암환자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나 기타의 다른 환자들의 적혈구 역시 건강한 사람에 비교하여 비정상적이다. 장에서 흡수된 영양분과 미네랄 등은 적혈구 속에서 원소로 전환되어 다른 형태로 흡수된다. 그리고 간에 이르러 영양물의 처리, 영양의 저장, 해독, 대사라든가 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이루어지고, 다시 혈액이 되어 전신에 흩어지면서 조직이 된다. 즉, 먹는 것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어떤 음식물을 먹는가에 따라 적혈구의 질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섭취하는 음식물이 나쁘면 질이 나쁜 적혈구밖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좋은 조직도 좋은 육체도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다.
혈액은 신장에서 여과되어 소변으로 나온다. 이것은 커피메이커에서 커피를 거르는 것에 비유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여과지에 원두커피 간 것을 넣고 물을 부으면 커피가 액체로 되어 나온다. 이때 원두커피와 함께 다른 것들을 함께 넣고 물을 부으면 여과지에 구멍이 생기고, 커피액 뿐만 아니라 커피의 가루와 다른 불순물들도 함께 나오게 된다.
이와 같은 일이 사람의 신장에도 일어난다. 신장 기능이 정상이라면 적혈구는 결코 흘러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혈액이 더러워지면 신장에 구멍이 생기고, 소변에 적혈구가 새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신염'이라고 한다. 즉, 신염의 원인은 혈액의 오염이고, 더 근본적인 원인은 나쁜 음식을 섭취했기 때문이다. 신장은 폐장·비장과 함께 이들 장기에 이상이 오면 당뇨병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신장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음식물의 질이 중요하다.
혈액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음식물의 섭취가 중요하다. 음식물 섭취에 대해서는 음식치료부분에서 이미 설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과식이나 과음하지 말고, 마음의 상태를 평온하게 유지해야 한다. 만일 혈액이 혼탁하게 되었다면 적당한 치료를 받아 중병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당뇨치료 10계명
6. 활성산소를 차단하라
당뇨병을 비롯한 모든 난치성 질환들은 면역력의 저하가 그 근본 원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활성산소는 면역력저하를 야기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최근 활성산소의 문제성이 강조되고 있다. 활성산소로 인해 췌장의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인슐린 생산기전 및 생체 화학반응에 변화나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이 당뇨병이므로 가급적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이 당뇨병 치료의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활성산소란 원래 몸 안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침입하게 되면 이를 죽이거나 용해시키는 작용을 하는 화학물질로 우리 몸에 유익한 것이다. 그런데 이 활성산소가 우리 몸에 너무 많이 들어와 과잉상태가 되면 인체조직을 파괴하고, 세포와 장기를 공격하는 유해 산소로 변하는 데 문제가 있다. 즉, 활성산소란 원래 자연산소인데 이것이 자외선이나 오염물질, 잘못된 음식물 등의 자극을 받아 유해하게 변화된 산소이다. 활성산소가 인체 내의 식세포에서 발생할 때는 살균작용과 같은 유익한 역할을 하므로 활성산소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활성산소가 체내의 불포화지방산의 지질을 과산화지질로 변화시켜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쳐 질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과산화지질이란 지방에 여분의 산소가 붙은 것으로 불포화지방산에 빛이 닿으면 활성산소로 변화하여 이것이 산소와 반응하여 나타나는 물질이다. 다시 말하면 오래된 식용유에 들어 있는 독물이라고 할 수 있다. 과산화지질은 인체를 산화시키는 최대의 원인이 된다. 산화란 인체가 녹이 슨다는 것으로 보면 된다.
과산화지질은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 동맥경화, 간장병, 신장병, 백내장, 폐질환, 위, 십이지장궤양, 아토피성 피부염, 노화, 암 등 여러 가지 난치병의 주원인이 된다. 즉, 활성산소가 세포핵의 DNA에 손상을 줌으로써 이러한 난치병들을 유발하고 죽음까지 부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는 여러 경로를 통해 생성되는데, 그 가운데 자외선은 가장 큰 생성요소이다. 자외선은 가시광선 가운데 파장이 가장 짧은 것으로 이것이 몸에 들어와서 지방성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영향을 받으면 과산화지질로 변하여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으로 인해 만들어진 활성산소는 강한 살균력을 갖고 있다. 우리는 흔히 옷이나 이불 등을 햇볕에 널어 일광소독을 하는데, 바로 이것이 활성산소가 세균과 곰팡이 등을 죽이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만약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없다면 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세균과 곰팡이 때문에 존속할 수 없을 것이다. 원래 자외선은 세균과 곰팡이만이 아니라 동식물의 생명을 죽일 수 있을 만큼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 광선이다. 그런데 대기중에 존재하는 전리층과 오존층을 거치면서 인간을 비롯한 동식물이 생명을 유지할 만큼의 자외선만 전해지는 것이다. 대기의 상층부에는 전리층이 있어서 이 무서운 힘을 가진 자외선을 거의 다 반사시켜 버리고, 또 지상으로부터 약 30㎞ 상공에 존재하는 오존층에서는 세균이나 곰팡이류만을 죽일 수 있을 만큼의 자외선만을 통과시켜 주기 때문에 지구상의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만약 태양의 자외선이 전리층과 오존층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계속 내리쪼인다면 사람을 비롯한 지구상의 어떤 생명체도 살아남을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이 전리층과 오존층은 지구의 생명체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보호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날로 심해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프레온가스, 탄산가스들과 각종 유해물질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고, 그로 인해 각종 심각한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 오존주의보까지 심심찮게 내려지고 있는 만큼 오존층 파괴는 앞으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의 존속문제와 관련되는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
강력한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방사선을 꼽을 수 있다. 방사선은 여러 가지 난치병과 암을 유발하는 무서운 물질로서, 이는 방사선이 세포핵의 DNA를 파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방사선의 위력은 원자탄 피폭으로 인한 대량 살상과 그 후유증에서 잘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대량의 방사선 피해 뿐만 아니라 소량의 방사선도 무시해서는 안 될 만큼 유해하다. 많은 사람들이 X레이 촬영이나 위 투시 검사, CT검사, 항암치료(방사선치료)에 대해서 그 심각함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서양의학에 의한 치료를 받다 보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아무런 저항감 없이 X레이 촬영을 곧잘 하게 되는데, 어떤 경우에는 한 가지 검사를 위해 3∼4회의 촬영을 하기도 하고, 어린 아이에게도 여기저기 방사선을 쏘아댄다. 연구와 실험결과에 따르면 위 투시를 한 번 하면 1년 6개월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CT촬영 1회는 150일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또 뢴트겐 촬영은 흉부사진 1회에 1일 12시간의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한다.
항암치료에서 방사선 치료를 한다는 것은 방사선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인데, 방사선은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하는 능력이 없어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죽이게 된다. 그러므로 서양의료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항암제와 항암주사, 또는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같이 죽임과 동시에 또 새로운 암세포를 생산하는 결과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방사선은 아무리 소량이라도 사람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생명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여러 가지 화학물질 역시 활성산소를 생산하는 요소이다. 살충제, 질소산화물, 제초제를 포함한 농약과 여러 가지 살충제, 수많은 화공약품, 의약품, 자동차배기가스, 프레온가스, 여러 가지 가공식품 등 이러한 수많은 화학물질들은 인체 내에서 활성산소를 만들어 세포핵을 비정상 세포로 변화시키는 주원인이 된다.
이처럼 유해한 활성산소가 체내에 많이 축적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화된 것을 섭취하지 않아야 하고, 이와 함께 항산화제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화된 기름이 포함된 식품은 다음과 같다.
스낵과자
모든 스낵과자류는 산화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과자류를 간식으로 여기는 것은 곤란하다.
식물류, 특히 다가불포화 지방산의 유지
많은 사람들이 불포화지방산이 동맥경화에 좋다고 하지만 이때는 매우 신선한 것이 아니면 안 된다. 고등어, 정어리, 꽁치, 상어와 같은 등이 푸른생선에는 불포화지방산과 핵산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건강에 좋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로운 점보다는 불포화지방산이 활성산소와 반응하여 과산화지질을 만들어냄으로써 생체조직에 발생하는 피해가 훨씬 더 크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등이 푸른생선이나 동물성 단백질 즉 육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만약 생선류를 먹을 때는 등푸른생선보다 지방성분이 적고 담백한 맛이 나는 명태, 조기, 병어, 갈치와 같은 흰살생선과 재첩, 다슬기, 조개류 등의 패류를 먹는 것이 더 낫다.
쪄서 말린 생선류(가다랭이, 참치), 건어물, 뱅어포, 말린 정어리
이 식품들은 생선을 말린 것으로 처음부터 산화시켜서 만든 식품이다. 따라서 단백질은 변성했고, 유지는 산화됐으며, 칼슘은 변성한 단백질과 결합하여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식품이다.
오래된 유지
아주 신선한 기름으로 튀긴 튀김이라도 시간이 경과하면 산화될 수밖에 없다. 라면이나 구운 김 등, 기름에 튀기거나 구운 식품은 시간경과에 따라 기름이 산화되기 때문에 당연히 산화될 수밖에 없다. 버터는 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어느 정도 산화하는 것은 틀림없으므로 조금씩 가끔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름에 볶은 음식물도 산화하기 쉬우므로 이 점에 주의해야 하며, 기름을 쓸 때는 참기름, 채종유(菜種油), 올리브유와 같은 단불포화 지방산을 신선할 때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름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물에 녹지 않고 담즙에 의해 소화가 되기 때문에 간에 부담을 준다. 담즙에 의한 소화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따라서 부패균이 생기기 쉽고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산화를 방지하는 황산화제로서는 비타민 C, E, B₂와 황녹색 채소인 당근이나 고추에 많이 들어 있는 카로틴이 가장 좋다. 그리고 비타민 C, E, B₂등의 항산황제는 채소와 곡식 종류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채소나 곡식들에는 이 식물들이 자외선을 받음으로써 몸 안에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이겨내는 강한 저항력이 자체 내에 생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식물들은 자외선과 활성산소에 저항하며 생존하기 위해서 활성산소를 스스로 자기 몸 안에서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활성산소를 막기 위해서는 채소류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가급적이면 생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요리를 할 때도 기름에 볶거나 튀기는 것보다 물에 끓여 항산화작용을 하는 성분이 우러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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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연으로 돌아가라
우리는 그동안 자연을 정복하기 위해 온갖 연구와 노력들을 해왔다. 인간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한다는 명분으로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겨 온갖 파괴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그 결과 인간은 참을 만큼 참아온 자연의 보복에 직면해 있다. 세계 각지에서 이상기온 및 천재지변이 일어나고, 질병도 예외는 아니어서 원인불명의 불치병이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 자연의 법칙과 원리에 의해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그것을 거스르면 반드시 질병에 걸리게 된다.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동식물들에게는 질병이 없다. 유독 인간들만이 만물의 영장이라 자칭하면서 자연을 거스르고 오히려 자연을 지배하려 하지만 결과는 질병과 대재앙만 초래할 뿐이다. '자연(自然)'이라 함은 스스로 저절로 그렇게 된다는 말이다.
우주의 모든 만물은 때와 조건이 되면 저절로 생겼다 저절로 없어진다. 우리 인간도 이 자연의 법칙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고, 질병이라는 것도 몸의 어떠한 조건과 상태에 따라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몸의 자연현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을 질병이라고 규정짓는 것부터가 비자연적인 사고이며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다.
혈당치가 높은 것 자체를 병이라 할 수 없다. 사람마다 혈당치가 높고 낮음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그 당시에 혈당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태와 조건이 몸 속 어느 곳에선가 일어났을 것이다. 그래서 몸의 자율조정시스템은 혈당치를 낮추려고 소변으로 당분을 배출시키고 물을 많이 마시게 하여 희석시키는 등 여러 가지 조정작용을 하는 것이다. 이것을 자연적인 현상으로 봐야지 질병으로 여겨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투여하면 오히려 인체의 자율조절 능력을 저하시켜 영구히 스스로의 조절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당뇨병을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해서 산 속 깊은 곳이나 전원도시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자연의 법칙과 자연의 원리에 거스르지 않는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식을 하고, 우리 몸이 충분히 숨을 쉴 수 있는 편안한 옷을 입고, 계절의 기운을 받아들일 수 없도록 사방을 꽉 막아 놓은 채 그 안에서 온갖 과학의 이기로 만들어진 기계들 속에서만 생활하지 말고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우리 몸을 움직이는 생활을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더하여 기회가 닿는 대로 자연으로 나가 대자연의 기운을 몸 속 깊숙이 받아들여 보자. 그러면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세포들이 활기차게 움직이는, 참으로 유쾌한 상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햇빛으로 생명에너지를 받는다
사실 햇빛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에 생명의 힘을 불어넣는 것이니 상약 중의 상약이다. 또한 파동성 입자인 햇빛은 고유한 파장에 따라 사람 몸에 여러 가지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거풍'이라 하여 늦은 봄부터 이른 가을 사이 햇빛의 기운이 왕성한 때가 되면 깊은 산 속에서 햇빛 목욕을 하면서 몸을 단련했던 것이다.
햇빛을 받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몸에 생명의 에너지를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충분한 햇빛을 쪼이면 우리 몸은 에너지가 생겨 치유력이 높아진다.
'여름철에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그 따뜻한 기운이 몸에 배 겨울 추위를 견딜 수 있고, 겨울철에 찬바람을 쐬어 단련하면 여름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 이와 같은 옛사람들의 지혜는 자연의 힘이 얼마나 큰 지 새삼 일깨워준다.
흙과 가까워야 한다
흙은 생명을 담아 키워내는 생명의 근원이다. 흙은 스스로 숨쉬면서 자기의 생명을 공기중에 내뿜고 또 공기중의 생명을 받아 교류하기 때문에 사람의 생명현상과도 아주 가깝다. 흙 한 숟갈 속에는 약 2억∼3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카탈라아제라는 효소는 생물에게 독소가 되는 과산화수소를 제거하여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적절한 토양환경을 만들어준다. 흙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더 오래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이 효소 덕분이다.
프로테아제라는 효소는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가수분해시킨다. 민간요법에서 염증이나 부패한 세포를 제거하고 몸 속의 독소를 제거하는데 흙을 많이 활용하는 것도 이 흙 속의 프로테아제라는 효소 때문이다. 이미 밝혀진 흙의 이로움도 상당히 크지만 흙 속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더 큰 이로움이 숨어 있을 것이다.
숲은 시설 좋은 병원이다
숲에는 우리 몸의 방어능력을 높여주는 구체적인 물질이 있다. 그것은 바로 피톤치드이다. 피톤치드는 숲에서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각종 냄새와 살균성질을 가진 물질로 인간에게 생기를 주는 물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숲에서 천연적으로 이루어지는 피톤치드는 다양한 식물로부터 생성되기 때문에 각각의 균에 대해 선택성이 있어 일반 의약품과는 달리 부작용이 없으며 천연 물질이라서 사람의 몸에 자연스럽게 흡수돼 자연치유력을 높여준다.
숲의 향기는 오전 6시와 낮 12에 절정을 이룬다. 숲속 산책은 정신의 기능을 높여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이상적인 운동인 걷기 효과도 있다. 사람은 걸으면 보폭에 따라 호흡을 조절하게 된다. 이로 인해 폐호흡의 효율이 높아지고 심장도 튼튼해진다. 또 말초혈관까지 많은 혈액을 순조롭게 보내줄 수 있으며, 혈관 자체도 유연하고 튼튼해진다.
풍욕과 산소공급
야생동물은 병이 없다. 몸에 산소를 충분하게 공급해 줄 수 있는 자연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소가 풍부한 자연환경 속에서 옷을 입지 않고 살고 있기 때문에 피부호흡을 통해 산소공급이 충분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몸에 꽉 끼는 옷이나 여러 벌의 옷을 껴입고 생활하므로 피부호흡에 장해를 받는다. 이로 인해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몸 안에 일산화탄소가 많이 쌓이게 되어 병이 생기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은 집 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산소가 풍부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없다.
풍욕은 산소공급을 위해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풍욕은 피부를 통하여 직접 자연의 산소를 마시게 하는 것이다. 피부호흡을 촉진하여 몸에 산소와 질소를 풍부하게 공급하고 일산화탄소와 요산 등 노폐물을 빨리 배설하고 발산시켜 병을 퇴치하는 방법으로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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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좋은 물을 많이 마셔라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우리 인체의 모든 생체반응과 대사작용에는 각종 미네랄 및 금속이온, 유기물질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물을 통해 이것들을 흡수하게 된다. 물 속에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각종 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그것을 세포가 가져다가 생화학반응과 각종 대사과정에 이용하는 것이다.
물은 입, 위, 소장을 거쳐 간장, 심장, 혈액, 세포, 혈액, 신장, 배설기 등의 순서로 순환하면서 순환기능, 동화기능, 배설기능, 체액과 체온의 조절기능 등을 수행한다. 따라서 체내에서 물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건강하다. 반대로 인체에 물이 부족하거나 자기 기능을 잘 수행하지 못하면 인체는 건강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물의 생리적 작용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생리적 포도당을 생성한다.
영양소를 용해·흡수·운반하여 세포로 공급한다.
임파액을 활성화하고 깨끗하게 만든다.
내장을 청소하고 유해물질이나 유독물질을 해독한다.
체액을 조절하여 중성 또는 약알칼리성이 되게 한다.
노폐물의 배출과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변통을 좋게 하여 변비를 없게 하고 숙변을 배제한다.
생명유지에 필요한 순환기능, 동화기능, 배설기능, 체온·체액 조절 기능 등 인체에 중요한 기능을 하여 암, 당뇨병, 심장병, 뇌졸증, 고혈압 등의 성인병과 난치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건강하기 위해서는 질이 좋은 물을 마셔야 한다. 질이 좋은 물이란 오염되지 않은 자연수, 즉 생수를 말한다. 생수에는 인체에 필요한 여러 가지 성분과 미생물이 있다. 순수한 증류수는 수소와 산소의 화합물이다. 그러나 생수에는 수소와 산소 외에도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 등의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 생수는 대자연의 원리 속에서 생성된 것으로, 그 안에는 화학식으로는 나타낼 수 없는 자연의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생수를 마시는 것은 곧 자연의 생명력을 마시는 것이며, 살아 있는 물을 마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당뇨환자의 경우 췌장의 랑게르한스섬 베타세포 내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서 칼슘, 크롬, 아연 등이 매우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로 인해 췌장 세포 내에서 인슐린이 분비가 되지 않고, 분비가 된다 하더라도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좋지 않은 물에서는 이러한 물질들이 상실되어 있다. 물이 오염되지 않아서 아무 물이나 먹어도 괜찮았던 시절에는 요즘처럼 난치병 환자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은 여러 이유로 물이 오염되어 물을 끓여먹고 정수기로 걸러 먹기 때문에 천연 미네랄이나 금속이온 등의 섭취가 부족해지고 따라서 생체화학반응에 변화가 생기거나 일어나지 않아서 많은 질병들이 발생하고 있다.
물을 끓이면 세균은 죽는다. 그리고 세균과 함께 우리 몸에 필요한 미생물도 죽게 되는 것이다. 또 물을 끓인다고 해서 그 안에 들어 있는 유해물질이 모두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보리나 결명자 등을 함께 넣고 끓이는데, 이때 보리나 결명자 같은 것이 유해물질을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끓인 물은 산소도 적고, 칼슘 같은 무기질의 함유량도 적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항이나 화분에 끓여서 식힌 물을 계속 주면 물고기나 꽃이 얼마 지나지 않아 죽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끓인 물은 죽은 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요즘은 많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정수기를 이용한다. 그러나 이 역시 살아 있는 물이라고 보기 힘들다. 끓인 물과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 이로운 여러 가지 성분들이 대부분 걸러지기 때문에 끓인 물보다 조금 더 낫다고 밖에는 할 수 없다.
질 좋은 생수는 대장균에 대한 염려보다 더 많은 생명에너지를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 병균이나 바이러스들은 우리 몸 속에서 또는 우리 주변의 생활 속에서 늘 우리와 함께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 몸이 세균이나 바이러스보다 더 강해지도록 해주어야 한다. 우리 몸에서 생명의 기운이 약화되고 자연치유력이 떨어졌을 때 병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생활하수와 산업페수, 대기의 오염 등으로 질 좋은 생수를 구하기가 힘들어졌다. 약수나 지하수도 많이 오염되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돗물 또한 마음놓고 마실 수 없다. 수돗물 속에는 극히 미량이기는 하지만 납, 수은, 크롬,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트리할로메탄 같은 휘발성 유기 오염물질과 여러 가지 농약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들 성분은 극히 소량만 들어 있어도 인체에 큰 해를 끼쳐 암이나 당뇨병과 같은 많은 난치병을 유발한다. 그러나 수돗물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물이다. 이 수돗물을 안전하게 마시기 위해서는 수돗물을 옹기 항아리나 유리 그릇에 받아 공기가 통하는 소쿠리를 덮어놓은 뒤 8시간 이상 지나서 조심스럽게 떠먹으면 된다. 이때 옹기 속에 맥반석이나 돌, 소금 등을 넣으면 물의 순환을 도울 수 있다. 이와 같이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므로 올바르게 마신다면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 몸이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들이 충분한 신진대사를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성인의 경우 하루에 약 2.5ℓ의 수분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물을 마실 때는 갑자기 한꺼번에 들이키지 말고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한다. 물을 마실 때는 1분에 1㏄ 정도를 기본으로 해서 1컵의 물을 마실 경우 5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 천천히 한 모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시면 위장과 심장 등에 부담이 되어 좋지 않으며, 위와 장이 처지는 하수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식사 전후 30분 이내에 물을 마시면 위액을 희석시키므로 소화를 방해하고, 섭취한 식사량에 물의 양이 가중되어 위장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당뇨병 치료를 위해서는 천정석, 맥반석, 붕철석, 인회석 등의 천연 암석에서 추출한 미량 금속원소 추출원액인 생태수와 같은 물을 음용하는 것도 좋다. 생태수는 천연의 미네랄 및 금속이온, 유기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으며, 인슐린을 활성화시키는 칼슘, 크롬, 아연을 섭취하게 해줌으로써 당뇨병 치료를 가능하게 해준다.
당뇨치료 10계명
9. 적당히 운동하고 충분히 휴식하라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운동요법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을 하게 되면 혈당강하제를 쓰지 않아도 혈당이 자기 몸에 맞게 조절된다. 운동을 통해 체내에 과잉 축적된 에너지를 소비하여 당뇨병의 원인인 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 또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말초혈액순환장애로 인해 야기되는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이 향상되어 췌장의 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
이러한 운동요법의 여러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최상의 그리고 가장 단순한 방법은 보행, 즉 걷기이다. 요즘은 운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너무 바빠서, 할 시간이 없어서가 가장 큰 이유이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광적으로 운동에 집착해서 몇 시간씩 에어로빅을 하거나 운동기구에 매달려 있기도 한다. 격렬한 운동에 취한 것처럼 중독이 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운동의학 전문가들은 운동이라는 개념을 너무 복잡한 것으로 만들어 버린 것 같다.
산업화되지 않은 사회에서 일상생활은 그 자체가 육체를 필요로 하는 운동이었다. 예전의 사람들은 하루 종일 일하고, 끊임없이 걸어다닌 덕분에 탄탄한 근육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당뇨병 발생도 극히 저조했다. 그런데 산업의 발전과 과학의 발달로 우리의 활동양식은 좋지 않은 쪽으로 변화되어 갔고, 그로 인해 당뇨병을 비롯한 많은 질병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인간은 걷도록 만들어졌다. 인간은 보행에 적합한 신체를 지닌 직립 생물체이다. 흔히 '걷기'라고 하면 아주 단순한 행동으로 보이지만, 사실 보행은 수많은 감각적, 운동적 경험의 기능적 통합을 요구하는 복잡한 행위이다. 보행은 우리의 근골(筋骨)체계 뿐만 아니라 두뇌도 훈련시킨다. 이것은 보행을 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인 균형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이 태어나 걸을 수 있기까지는 최소 1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은 곧 두뇌의 발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중력이 작용하고 있는 울퉁불퉁한 지면 위에서 자세를 바꾸며 움직이는 과정에서 신체가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뇌에 많은 정보가 필요한 것이다.
보행을 하면 팔다리의 움직임이 서로 엇갈리게 된다. 오른쪽 다리와 팔이 동시에 앞으로 나가면 다음엔 왼쪽 다리와 오른쪽 팔이 앞으로 나간다. 이러한 유형의 운동은 뇌 속에서 전체 중앙신경계를 조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전기활동을 일으키는데, 이것은 다른 종류의 운동에서는 얻기 힘든 보행만의 특별한 이로움이다.
보행의 목적에는 시각, 촉각, 자기 수용기의 자극과 결합된 교차운동이 주는 신경학적인 이로움을 얻기 위한 것도 있다. 그러므로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것보다 훨씬 덜 지루하며, 보행을 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어 당뇨병의 주원인인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도 있다.
보행이 운동의학 전문가나 혹은 운동요법에서 권장하는 다른 모든 종류의 운동보다 뛰어난 점은 특별히 기술을 배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편안한 신발 한 켤레만 있으면 다른 장비도 필요 없다. 돈도 들지 않고, 어디서든 할 수 있다. 도시 한복판에서도 할 수 있고, 공원에서도 할 수 있고, 심지어는 빌딩 숲 사이에서도 가능하다. 또한 다른 운동에 비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부상을 입을 염려도 적다. 합병증을 조심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로서는 최상의 운동요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단, 당뇨병 환자는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므로 신발을 선택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너무 꼭 끼거나 무거운 신발은 좋지 않다. 그리고 항상 발톱을 짧게 잘라 발톱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이 있고 난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충분한 휴식이 결핍되면 우리 몸은 곧 이상을 일으킨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질병현상은 그것 자체가 '병'이라기 보다는 '경고표시등'으로 보면 된다.
자동차를 오랫동안 쉬지 않고 달리다 보면 엔진에 무리가 올 경우가 있는데, 이때 엔진과열경고등이 계기판에 표시된다. 또 연료가 부족하면 연료부족표시등이 들어온다. 이처럼 인체도 경고표시를 하게 되는데, 그것이 질병 현상이다. 따라서 우리 몸에 어떤 질병이 발생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
당뇨치료 10계명
10. 신념을 가져라
신념은 우리의 지각 작용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보게 되는 것과 보지 않게 되는 것을 결정해 준다. 만일 병이 치유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지 않다면 치유는 불가능하다.
신념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치유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면 일단 치유는 잘 되어 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자연 속에서 편히 쉬고 싶다'거나 혹은 '푹 자고 싶다'는 몸의 호소에 귀기울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그리고 병이 될 때까지 몸을 혹사하게 된 자신의 생활을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이 병의 치료에도 연결된다는 의식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자신을 고치는 것은 자신이고 그것이 의식화될 때 면역력은 현저하게 상승하고 몸은 치유될 수 있다.
누군가에 의해 치유되기보다는 스스로 치유하기를 원하고 또 스스로 치유해야할 필요를 느껴야 한다. 그것이 치유에 대한 신념이다.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할 때 비로소 자신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날 수 있게 되고, 누군가 치료해 주기를 마냥 기다리지 않고 행동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치유를 경험한 사람을 찾아보고 그들의 현실이 자신의 현실이 되도록 하라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치유에 대해 믿음을 갖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치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사람들을 이롭게 할 것이다. 치유에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노(No)라는 대답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치유에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의료 전문가들로부터 특히 서양의학의 전문의들로부터 '희망이 없다', '더 이상 할 일이 없다'는 절망적인 말을 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어딘가에 길이 있으리라는 희망을 결코 버리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치료법을 찾는다
치유에 성공한 사람들은 치료와 회복의 모든 가능성을 찾았다.. 그들은 여러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고 책과 자료를 읽으며 저자에게 편지를 쓰거나 찾아가기도 하고, 친구와 이웃에게 의견을 묻고 희망적이라고 생각되는 치료법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한다. 그러한 행동 때문에 의사들은 이들을 까다롭고, 불쾌한 환자라고 여기지만 병원의 치료에 고분고분한 환자들이 파국으로 치닫는 반면 까다로운 환자일수록 치유의 가능성은 높아지는 것이다.
치유된 사람을 찾아본다
의사들의 비관적인 견해를 무력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과 똑같은 병을 앓다가 치유된 사람을 찾는 것이다.
근본적인 생활에 변화를 준다
치유에 성공한 사람들은 처음 병에 걸렸을 때의 그 사람이 아니다. 그들은 치유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대인관계와 식사법, 생활습관 등 자신들의 삶에 본질적인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변화가 병의 치유에 필요한 과정으로 여겨지지만 변화의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변화는 언제나 어려운 것이고 근본적인 생활에 변화를 준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기도 한다. '굳이 생활을 변화시켜야 할 필요까지 있을까?'라고 생각하여 변화를 무시한다면 치유의 가능성을 막아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임으로써 반드시 치유되리라는 희망이 생겨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질병을 선물로 받아들인다
질병은 변화를 부르는 강력한 동기이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가장 뿌리깊은 갈등을 해결하게 해 줄 수도 있다. 치유에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질병을 자신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은 경우를 볼 수 있다. 질병을 불행으로 여기는 자세는 치유를 방해할 수 있다. 질병을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기회로 여기는 것으로부터 치유는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운다
모든 인간은 불완전하며 결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받아들이고 순종함으로써 치유에 성공할 수 있다. 순종한다는 것은 병에 걸렸으니 건강을 회복하는 것에 대한 희망을 버리라는 얘기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병을 포함한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임으로써 그 모두를 넘어설 수 있다는 뜻이다. 그 비결은 건강하지 못한 생각과 자만심을 버리고, 몸이 스스로를 치유하게 돕는 것이다. 몸은 그 방법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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