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병천 교수팀, 늑대 복제 성공
서울대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늑대 복제에 성공했습니다.
이 교수팀은 늑대의 체세포를 핵을 제거한 개의 난자에 주입해 복제 수정란을 얻은 뒤, 대리모 역할을 하는 다른 개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식으로 지난 2005년 10월 늑대 2마리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제 늑대는 체세포를 제공한 늑대와 DNA 가 일치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대리모 12마리에서 늑대 2마리를 얻어 복제효율이 16.7%로 복제 개 스너피 때의 0.7%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의 약자를 따, 스누울프와 스누울피로 이름지어진 복제 늑대는 몸무게 20kg 으로 건강한 상태이며, 오는 30일부터 서울대공원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됩니다.
연구팀은 성과 내용을 학술지 '사이언스'에 투고했지만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 사건 여파로 논문 게재를 거절 당했으며, 학술지 '클로닝 앤드 스템셀'에 이번달 말 게재될 예정입니다.
이번 논문에는 초기 연구에 참여했던 황우석 박사도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회] 임세흠 기자
입력시간 : 2007.03.26 (14:52) / 수정시간 : 2007.03.26 (15:13)
'줄기세포의 진실 > 언론보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대 "늑대 2마리 복제 성공" (조선일보) (0) | 2007.03.26 |
---|---|
서울대 “늑대 2마리 복제 성공”(동아일보) (0) | 2007.03.26 |
‘황우석 줄기세포 재연 실험 요구’ 집회 (0) | 2007.03.24 |
체세포 배아 복제 1년만에 연구 재개 (0) | 2007.03.24 |
줄기세포 연구 다시 시동…올해 342억 지원 (0) | 2007.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