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절을찾아

수덕사의 늦은 여름자락4

淸潭 2007. 3. 6. 11:00

산을 거의 다 내려오다 보면 여스님만 계시는 곳이 있죠.

금남의 지역이죠.

저도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멀리서  지붕만 찍어봅니다.

선우암 입니다.

외진곳에 있어 사람들이 별로 들리진 않습니다.

사나운 개 한마리가  반갑지 않은 불청객에게 냅다

소리를  질러 댑니다.

극락암 입구 입니다.

스님들이 가재 도구를  정리 중이라 정신이 없습니다.

조용히 물러나는게 스님들에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제 수덕사를 나왔습니다.

문명과 연결되는 도로 같습니다.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쇼핑과 먹거리죠.

무엇하나 사 볼까 두리번 거려 봅니다.

옛냄새가 물씬 풍기는 물건과 이름이 이곳은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세계라고 자랑을 하는 듯 싶습니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입니다.


덕산을 지나다  아내의 끈질긴 요구에 잠시 길을 멈추고

온천욕을 하기로 했습니다.


역사가 꽤 된 온천이라고 합니다.

물 맛이 좋다고 하는데 별로 먹고 싶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물을 받아 간다고 하네요

점점 해는 기울어 가고 있습니다.

제 맘도 빨리 집에 들어가 쉬고 싶은 맘으로 기웁니다.

그래도

아내만은 즐겁습니다.

가다가 먹을  저녁밥 이야기에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불교이야기 > 절을찾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인사 주변의 암자들  (0) 2007.03.18
승보종찰 송광사  (0) 2007.03.16
수덕사의 늦은 여름자락3  (0) 2007.03.06
수덕사의 늦은 여름자락2  (0) 2007.03.06
수덕사의 늦은 여름자락1  (0) 200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