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절을찾아

수덕사의 늦은 여름자락3

淸潭 2007. 3. 6. 11:00


등산을 편하게 하라고 쌓아논 계단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계단을 싫어 합니다.

인위적인 면이 있기고 하고 너무 단순한 모습이 싫습니다.

하지만 등산객의 안전과 등산로의 유실을 막기 위해선

어쩔수 없는 선택이겠죠.


 

산행중 흘린 땀을 보충하는데는 과일만큼 좋은건 없는

듯 합니다.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감곡 복숭아죠.

또 계단입니다.

거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등산로 입니다



 

등산로 사이에 힐끔 집이 보입니다.

산 중턱에 왠 집?

알고 보니 소림 초당이라고 하네요.

 

 

소림초당과 연결되는 다리인데 왠지 허접하게 보이고

한번 넘어가면 돌아오지 못할 다리같아 건너진 못했습니다.

다리이름이 편?진교 잘 모르겠습니다.

 

미륵불 입니다.

산 정상 가까이 만나는 미륵불은 정말 웅장합니다.

불심이 이렇듯 힘든 고행을 마다하고 신앙의 흔적을

바위로 나타 냈으니 말 입니다.


 

미륵불 옆 약수입니다.

갈증을 일시에 해결 해 주지요.

 

약수터 옆 함운각입니다.

스님들이 공부하는 곳입니다.

 

하늘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정상이 가까워 졌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산에서 보이는 하늘은 신기루와 같아서  다가서면

또 저 멀리 달아나기가 일쑤입니다.

 

정상을 얼마 남기지 않고 만공스님의 업적을 기리는

탑이 있습니다.

정상 팻말이 정겹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힘을내면 정상에 오릅니다.


 

등산로 좌측에 보이는 석문입니다.

견성암으로 연결되는 길입니다.

정상 아래의 정혜사라는 절 입니다.

이제 정상에 다 온거나 진배가 없습니다.

보통 이곳에서 잠시 쉬고 하산을 한다고 합니다.

저도 남들과 같이 이곳에서 쉬다가 하산을 하려고 합니다.


꼭 성벽을 쌓은듯한 모습입니다.

절벽이 있어 이렇게 석축을 쌓은 모양입니다.

한산해 보이는 사찰입니다.

더욱 신기한건 이 높은 곳에 절을 짓기 위해 많은 건축

자재를 어떻게 날랐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주차장 모습입니다.

정말 작은 점과 같습니다.


좌측으로 용봉산이 보입니다.

바위로 된 멋진 산이죠.

그늘이 별로 없어 산행이 조금 힘들죠.

내려 오는 길은 우측으로 나있는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길은 가는건 흥미롭습니다.


 

올라오는 등사로 와는 달리 뻥 뚫린 도로가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은 잼잼놀이를

하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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