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13

< 가훈 108 가지 >

01 家和萬事成 (가화만사성) 가정이 화목하면 무엇이든지 잘되어 나간다. 02 苦盡甘來 (고진감래) 고생끝에 낙이 온다는 말. 03 公平無私 (공평무사) 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다. 04 克己復禮 (극기복례) 욕망을 억제하여 바른행동을 한다. 05 公生明 (공생명) 공평하면 판단을 그르치지 않는다. 06 見仁見智 (견인견지) 사람은 보는것에 따라 생각을 달리한다. 07 結者解之 (결자해지) 자기가 저지른일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08 結草報恩 (결초보은) 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 09 敎學相長 (교학상장) 가르침이나 배움이 나에게는 모두 도움이 된다. 10 騎虎之勢 (기호지세) 호랑이 등에 타고가다가 내리게되면 잡혀먹힌다는 뜻. 일을 계획하여 시작하면 중도에 포기하지 ..

길 '길’은 사람들이 정말 자주 쓰는 흔한 말이다. 나는 이상하게 이 한 글자 단어가 오래 전부터 참 좋았다. 그 어감이 입에 착 감긴다. 긴 세월 참 친구처럼 다정하게 긴 여운을 준다. ‘에움길’ 이 뜻을 모르는 이도 많을 거 같다. ‘빙 둘러서 가는 멀고 굽은 길’ 이라는 뜻이다. 둘레를 빙 '둘러싸다’ 는 동사 ‘에우다’에서 나왔다. 지름길은 질러가서 가까운 길이고, 에움길은 에둘러 가서 먼 길이다. ‘길’은 순수 우리말이다. 한자를 쓰기 전부터 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신라 향가에도 나온다. 길을 칭하는 말들은 거개가 우리말이다. 그런데 길 이름에는 질러가거나 넓은 길보다 돌아가거나 좁고 험한 길에 붙은 이름이 훨씬 많다. 우리 인생사처럼 말이다. 집 뒤편의 뒤안길, 마을의 좁은 골목 길을 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