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13

십잠〔十箴〕: 10 가지 교훈 글

허백당집(虛白堂集) / 성현(成俔) 허백당문집 제12권 잠명(箴銘) 1.십잠〔十箴〕: 10 가지 교훈 글 하늘을 공경하라〔敬天〕 푸르기만 하다고 말하지 말라 / 勿謂蒼蒼 하늘은 실로 알고 있다 / 天實有知 아득하기만 하다고 말하지 말라 / 勿謂冥冥 하늘의 도는 밝기만 하다 / 天維顯思 착한 일 하면 상서를 내리니 / 作善降祥 그 복록 지붕의 이엉처럼 쌓이리라 / 福祿如茨 착하지 않으면 앙화를 내리니 / 不善降禍 주살을 면치 못하리라 / 未免誅夷 모든 군자들은 / 凡百君子 공경하고 공경할지어다 / 敬之敬之 위엄 있는 상제가 계시어 / 有嚴上帝 날마다 이곳을 보고 있나니 / 日監在茲 혼자 있을 때 조심하라〔愼獨〕 한가로이 있는 때라 해서 / 勿謂閑居 남들이 모른다고 말하지 말라 / 人所不知 귀신은 속이기 어..

'서산대사의 해탈시(解說詩)'

'서산대사의 해탈시(解說詩)'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

팔불출 八不出

팔불출 八不出은 10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여덟 달만에 낳은 아이를 일컫는 팔삭동이八朔童이에서 비롯되었다 ​팔불출은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서 좀 모자란, 덜 떨어진, 약간 덜된 자를 의미한다. ​첫째는 제 잘났다고 으시대고 뽐내는 자 ​둘째는 마누라 남편 자랑하는 자 ​셋째는 자식 자랑하는 자 ​넷째는 조상과 애비 자랑을 일삼는 자. ​다섯째는 잘난 듯 싶은 형제 자랑하는 자 ​여섯째는 친구 학교 선후배 관계 자랑하는 자. ​일곱째는 태어난 고장이 어디라고 우쭐해 하는 자 ​여덟째는 그거 세다고 자랑하는 자 ​ [출처] 八不出|작성자 백암거사

절 기 ( 節氣)

절 기 節氣 절후, 節候, 시령, 時令 요약 1달에서 5일을 1후, 3후인 15일을 1기라 하여 이것이 기후를 나타내는 기초가 된다. 1년을 12절기와 12중기로 나누어 보통 24절기라 하는데, 절기는 1달 중 월초에 해당하며, 중기는 월중에 해당한다. 24절기에는 봄이 시작되는 입춘을 비롯하여 우수·경칩·춘분·청명·곡우·입하·소만·망종·하지·소서·대서·입추·처서·백로·추분·한로·상강·입동·소설·대설·동지·소한, 그리고 겨울의 매듭을 짓는 대한이 있다. 24절기는 중국의 계절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한국의 기후에 꼭 들어맞지는 않는다. 또한 날짜가 경도에 따라 변하므로 매년 양력은 같지만 음력은 달라진다. 음력 날짜가 계절과 차이가 많이 날 때는 윤달을 넣어 계절과 맞게 조정한다. 그외 한식·단오·삼복·..

카테고리 없음 2022.08.06

방구한번도 시원하게

스위스 노인들이 요양원 대신 선택한 것 취리히·김진경 입력 2022. 08. 06. 08:22 댓글 297개 [김진경의 평범한 이웃, 유럽] 스위스 노인들은 삶의 마지막을 돌봄 시설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변화가 생겼다. 방문 돌봄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었다. 노령 사회의 돌봄 과제를 해결하는 중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슈피텍스(방문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스위스의 노인. ⓒ빈터투어시 웹페이지 스페인에 사는 시어머니가 몇 달 전 스위스 우리 집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가족이 다 함께 숲으로 산책을 나갔다. 내 팔을 붙들고 걷던 시어머니가 일부러 속도를 늦추는 게 느껴졌다. 당신 아들과 손주들은 저만치 앞서가고 옆에 나만 남게 되자 시어머니가 말을 꺼냈다. “내가 너한테 꼭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