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파문에 묻혔던 ‘복제 늑대’도 뒤늦게 빛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은 한국 늑대 복제<사진>에 성공해 논문까지 작성했으나 줄기세포 파문 탓에 세계적인 저널에 게재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팀은 어른 암컷 늑대의 피부세포를 핵이 제거된 일반 개의 난자와 융합시켜 복제 수정란을 만들었다. 그 다음 대리모인 일반 개의 자궁에 착상시켜 암컷 복제 늑대 두 마리를 탄생시켰다.
이 교수팀은 늑대 복제 논문을 스너피 복제 결과를 발표했던 네이처지에 투고했으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이 발생하자, 네이처는 게재를 거부했다. 늑대 복제 논문에 줄기세포 논문조작 파문의 주역인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이름이 올라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논문을 심사했던 편집위원들은 논문의 일부만 수정하면 게재할 것을 검토했지만, 네이처지 편집장이 직권으로 논문을 게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늑대 복제 논문은 복제양 돌리를 만든 이안 윌머트 교수가 편집인으로 있는 ‘클로닝 앤드 스템셀(Cloning and Stem cells)’지에 다시 투고돼 최근 게재가 확정된 상태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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