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당뇨상식및 발병원인

[스크랩] 당뇨병의 증상

淸潭 2006. 11. 26. 08:22

당뇨병의 증상은 병형에 따라 차이가 많다. 제1형과 1.5형 당뇨병은 대부분 발병 초기부터 갑자기 목이 말라 물을 많이 마시고(다음),소변을 많이 보며(다뇨),많이 먹어도 자주 허기증이 와서 계속 먹는데도(다식) 체중이 급격하게 줄고 기력이 떨어진다(전신쇠약감).

그러나 제2형 당뇨병은 대부분 발병 시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가 혈당이 점점 높아지면서 서서히 3다 증상(다음,다뇨,다식)이 나타난다.

따라서 1형 또는 1.5형 당뇨병 환자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지만,2형 당뇨병 환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4∼5년이 지나서 합병증이 생긴 다음에야 당뇨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요즘은 직장건강검진 또는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당뇨병을 발견하는 사람도 흔히 볼 수 있다. 통계에 의하면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3명중 1명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피로감을 쉽게 느끼거나 발이나 손끝이 자주 저리며 몸속에 물이 부족(탈수)하여 피부가 건조해서 가려운 증상(소양증)이 나타난다. 남자들은 발기부전이 나타나서,또 여자들은 하초가 가려워(음부소양증) 당뇨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가 잘 안되거나 인슐린의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잘 안되면 혈당 수치가 계속해서 높이지고,이에 따라 고혈당이 심해지면 시력이 떨어지고(눈이 어른거림) 다리에 쥐가나는 경우도 있다. 또 소변으로 포도당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소변을 볼때 거품이 나고,끈적끈적하며,포도당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야외에서 소변을 보면 그 자리에 개미들이 모여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증상이 없더라도 당뇨병을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음 몇가지에 해당되면 반드시 혈당이나 요당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정상인지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①가족(부모,형제자매) 중 당뇨병이 있는 경우 ②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상지혈증)이 있는 경우 ③비만(체질량지수 25이상) 하거나 비만하지 않더라도 복부비만이 있 는 경우(배둘레 남자 90㎝,여자 80㎝이상) ④과거에 임신성 당뇨병을 앓았거나 거대아를 출산(4kg이상)한 경험이 있을 때 ⑤혈당을 높이는 약제(부신피질호르몬,이뇨제,베타차단제 등)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등이다.

허갑범 연세대 명예교수(신촌 허내과 원장)


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글쓴이 : 빈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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