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서예실

[스크랩] 추사 김정희의 서화

淸潭 2006. 11. 22. 23:37

積雪滿山 江氷欄干 指下春風 乃見天心

눈이 쌓여 산을 뒤덮고 강의 얼음은 난간을 이루었는데

손가락 끝에 봄바람 이니 이내 천심을 알겠구나

 

大烹豆腐瓜薑菜 高會夫妻兒女孫

가장 좋은 음식은 두부 오이 생강 나물

가장 좋은 모임은 부부 아들 딸 손자

 

春風大雅能容物 秋水文章不染塵

봄바람같은 뛰어난 인품은 능히 사물을 용납하고

가을물 같이 맑은 문장 세속에 오염되지 않았더라

 


秋史 金正喜(1786∼1856)/조선 19세기

출처 : inluce
글쓴이 : 빛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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