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당뇨병과 性

먹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급성장

淸潭 2006. 11. 3. 13:23

먹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급성장

 

시알리스 '약진', 비아그라 '수성'

국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시알리스'와 '레비트라'가 국내에 동시 시판되면서

지난 99년 이후 지속된 '비아그라'의 독점 체제가 무너지고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이다.

22일 제약업계가 공개한 의약품 통계자료(IM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국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매출액은 총

176억7천700만원으로 전년 동기(104억100만원)보다 70%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가 매출 84억5천800만원,

시장점유율 47.9%로 후발업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유일한 경구용 치료제로 독점적 지위를 누렸던 전년 동기의

104억100만원에 비해서는 매출이 18.7%나 줄어,

경쟁체제로 접어들면서 시장을 다소 뺏긴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36시간 지속효과'라는 마케팅 전략으로 시판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한국릴리의 시알리스는 71억6천9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 40.6%를 기록하며 비아그라를 위협했다.

그러나 시알리스와 같이 출발한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한국바이엘의 '레비트라'는 20억4천만원(점유율 11.5%)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제2세대 치료제인 시알리스와 레비트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을 경우 지난 2000년 약 200억원으로 추산됐던

시장 규모가 올해는 5배 수준인 1천억원까지 커질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소 200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발기부전 환자들 가운데

치료를 받는 환자가 10%에도 안돼 시장규모는 계속 커질 것"이라며

"따라서 업체간 경쟁도 더 치열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