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醫藥정보

2030년에 당뇨병 환자 2배로 증가"

淸潭 2006. 11. 2. 22:03

2030년에 당뇨병 환자 2배로 증가"
 

5세 이상 노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오는 2030년이 되면 전세계 당뇨병 환자가

지난 2000년보다 2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의 사라 와일드 박사 연구팀은 26일

미국당뇨병협회(ADA)가 발간하는 '다이어비티스 케어' 5월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처럼 주장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전세계 당뇨병 환자는 세계 인구의 2.8%인

1억7천100만명이었으나 오는 2030년에는 세계 인구의 4.4%인 3억6천6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당뇨병 발병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로는 연령, 인종, 가족병력과 함께 비만,

운동부족이 손꼽히는데 연구를 주도한 와일드 박사는 전세계 당뇨병 환자 증가가

노령인구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 기간 비만율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노령인구 증가로

당뇨병 환자는 늘어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유엔의 40개국 당뇨병 통계자료를 토대로 191개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의 당뇨병 환자 발생을 추정했다.

연구팀은 특히 개발도상국의 당뇨병 환자 발생을 추정하면서

당뇨병 환자가 시골보다 도시에서 더 만연하리라는 가정

아래 연구를 진행했다고 와일드 박사는 소개했다.

와일드 박사는 "개발도상국에서 도시화가 진전됨에 따라 사람들이

도시로 모여든다"며 "도시에 살게 되면서 사람들은 운동부족과 비만 등

 나쁜 생활습관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든버러 UPI=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