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당뇨병 예측지수 제시
英 새타 박사
심장병이나 당뇨병 발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새 지표가 제시됐다.
영국 글래스고 왕립의료원 내비드 새타 박사는 미국 심장학회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정상인 6227명을 5년 이상 추적·조사한 결과
▲허리 둘레 101cm(남), 76cm(여) 이상
▲혈중 중성지방 150 mg 이상
▲혈중 고밀도콜레스테롤(HDL) 40 mg(남성), 50 mg(여성) 이하
▲혈압 130/85이상
▲혈당 110 mg 이상 등
5가지 요인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향후 4.9년 안에
심장병과 당뇨병 발생 위험이 각각 1.7배, 3.5배 높다고 밝혔다.
또 5가지 중 4개 또는 모두 해당하는 사람은
심장병 위험이 3.7배, 당뇨병 위험이 25배 높았다고 새타 박사는 밝혔다.
한편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교수는 건강검진 수진자 4067명을 대상으로
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복부 비만이 아닌 사람은 20.8%가 인슐린 저항성이 있었으나,
복부비만인 사람은 54.3%로 2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태로,
저항성이 심해지면 인슐린 분비가 감소되고 결국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林昊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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