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 세계최초 ‘혈당 조절’ 단백질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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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세계최초 ‘혈당 조절’ 단백질 첫 확인

 

 <앵커 멘트>

다기능 단백질로 알려진 AIMP1(에임피원)이 혈당을 조절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혈당 조절 문제 때문에 생기는 당뇨 치료에 새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1년 김성훈 교수팀이 발견한 신단백질 AIMP1(에임피원).

 

김 교수팀은 이 단백질이 혈당을 일정하게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이미 알려진 면역 증강과 세포 재생 능력 등 외에 5번째 기능입니다.

 

<인터뷰> 김성훈 (서울대 단백질합성효소네트워크연구단장) : "췌장에 농축돼 있어 혈당을 조절하고 당뇨 치료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혈액속 당분은 지금까지 혈당을 내리는 인슐린과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그런데 에임피원이라는 이 단백질은 혈당이 내려가면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동시에 간과 지방조직 등을 통해 직접 당을 만들어 내도록 해 혈당 조절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직접 간접으로 동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뇨 치료에도 보다 효과적인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벤처 기업 등이 이미 신약 개발에 착수했으며 앞으로 2년 안에 미 FDA의 임상 적용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연구팀은 이 다기능 단백질에 비만과 자기면역질환 등과 관련된 기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건강과학] 이랑 기자

입력시간 : 2006.09.12 (07:52) / 수정시간 : 2006.09.12 (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