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으로 먹는 인슐린 국내서 개발
당뇨환자들이 인슐린을 주사 맞는 대신 알약으로 먹을 수 있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과학연구센터 정서영 박사팀은 3백나노(1나노는 10억분의1m)
크기의 미세한 알갱이 속에 인슐린을 넣어 먹을 수 있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인슐린 운반체인 이 알갱이(이름:나노큐비클)는 위산이나 소화효소에 잘 견뎌
인슐린을 보호하며, 인슐린이 장에서 흡수되도록 한다.
연구결과는 유럽당뇨학술지인 `디아베토로지아` 3월호에 발표됐으며, 국제특허 6건도 출원됐다.
동물실험 결과 먹는 인슐린 흡수율은 주사로 맞았을 때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효 지속 시간은 여섯 시간으로 길었다. 사람이 먹을 경우 48시간 정도 약효가 지속된다.
상품화는 2005년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먹는 인슐린이 나오면 당뇨 환자들이 주사를 맞는 고통에서 해방될 것으로 보인다.
먹는 인슐린은 현재 세계적인 10여개 제약사가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운반체의 성능이 좋지 않아
인슐린 흡수율이 주사방식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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