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성인당뇨병 예방 효과
현미 같은 도정하지 않은 곡물을 많이 먹으면 성인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마크 페레이라 박사는 영양학 전문지 '임상 영양학' 최신호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성인당뇨병 위험이 높은 성인들이 현미, 귀리,
옥수수, 보리 등 도정하지 않은 곡물 식품을 많이 섭취할 경우 인슐린 민감도가 높아져
당뇨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인슐린 민감도란 식사 후 혈액 속에 형성되는 포도당을 체내의 모든 세포들이 에너지원
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포 내에 저장시키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한 신체의 반응 정
도를 말한다.
성인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에 대한 감각이 둔해져 포도당이 세포에 저장되지 못하고 혈
액 중에 남아 혈당치가 상승하게 된다.
페레이라 박사는 곡물을 정제하기 위해 겉겨를 깎아버리면 섬유, 미네랄 기타건강에 도
움되는 성분이 없어진다고 밝히고 그러나 섬유는 포도당이 혈액 속으로 방출되는 속도
를 늦추어 낮은 혈당치를 유지하게 함으로써 인슐린이 덜 필요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고 말했다.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면 우리 몸의 인슐린 민감도는 높아지고 반대로 인슐린이 과잉 방
출되면 인슐린 민감도는 떨어지게 된다고 페레이라 박사는 설명했다.
페레이라 박사는 따라서 정제된 곡물 식품인 하얀 빵, 롤빵, 아침식사용 시리얼,백미 대
신 도정하지 않은 곡물로 식단을 바꾸는게 좋다고 충고했다.
페레이라 박사는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체적지수(BMI) 27 이상인 성인 11명을 대상으
로 6주 동안 번갈아 가며 전체 칼로리의 55%를 도정하지 않은 곡물식품과 가공한 탄수
화물을 먹게 했다.
그 결과 가공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가 가공된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보다 인슐
린 분비량이 10% 낮고 혈당치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는 몸무게(kg)를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25 이상이면 과체중, 30이상이면
비만으로 간주된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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