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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수사 왜 미뤄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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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각 : 2006-02-23 0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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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김선종 연구원과 황우석 교수 등 핵심 관련자의 소환을 다시 다음 주로 미뤘습니다.
핵심 관련자를 부르기 앞서 막바지 보강 조사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때문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어제 검찰 브리핑에서 핵심 관련자의 소환이 다시 미뤄진다는 이야기가 나왔죠? [리포트]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김선종 연구원과 황우석 교수 외에도 윤현수 한양대 교수, 이양한 박사 등 핵심 인물의 소환이 이번 주에는 힘들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왜 소환이 미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수사 기법상 필요해서 그렇다. 나중에 두고 보라'고 짧게 답변했습니다.
[질문] 이번 주에는 핵심 관련자의 소환이 있을 것이라고 여러 번 밝히지 않았습니까? 소환이 미뤄지고 있는 실제 이유가 무엇인가요?
[답변] 그 부분이 기자들도 궁금해서 어제 검찰 관계자들을 상대로 다각도로 취재를 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몇가지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요. 먼저 핵심 관련자 소환에 앞서 막바지 보강 조사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는 때문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핵심 관련자를 소환하면 기소를 전제로 혐의를 확정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보강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그럼 보강 조사에 시간이 필요한 것 외에 다른 이유는 없나요?
[답변] 지난 주에 검찰은 수사 중간 결과에 대해 과학계의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부분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전문가들을 상대로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검찰 내부 사정과 관련이 있는데요. 수사팀장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을 비롯해 수사 실무진들이 검찰 정기 인사를 앞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그런데 수사팀이 전원 유임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도 또 다른 이유입니다. 수사팀의 관계자는 '인사 때문에 수사에 속도를 낸 것이 사실인데, 시간적 여유가 생긴 만큼 수사 상황을 꼼꼼히 챙기면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시간적 여유가 생긴 상황에서 수사를 서두르지 않고 보강 조사나 과학계의 의견을 더 듣는 절차 때문에 소환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수사 방향이 특별히 바뀌는 것은 아니란 말이군요?
[답변] 일단 그렇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수사 과정에 갑자기 결론이 뒤바뀔만한 돌발 변수가 생긴 것으로 아니라는 것이 수사팀의 이야기입니다. 이에 따라석 검찰은 이번 주에 보강 조사를 끝내고 다음 주에는 김선종 연구원 등 핵심 관련자를 잇따라 부를 방침입니다. 다음 주 핵심 인물에 대한 소환 조사가 끝나면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의 실체도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 |
새튼, 황교수논문 활용 보조금지급 승인받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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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각 : 2006-02-23 06: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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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피츠버그대학의 제럴드 섀튼 교수가 지난해 황우석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을 활용해 미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거액의 보조금 지급승인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섀튼 교수에 대한 연방기관의 보조금 지급 여부를 놓고 논란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영근 특파원의 보도입다. [리포트]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지는 새튼 교수가 지난해 9월 미 국립보건원으로부터 5년간 천 610만달러, 우리 돈으로 백56억원의 보조금 지급승인을 받았다고 연방정부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새튼 교수는 조작으로 드러난 황우석교수팀의 줄기세포 논문을 활용해 국립보건원의 보조금을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조금 신청서에서 새튼교수는 사이언스 논문을 여러차례 거론하면서 황교수팀과의 국제협력관계를 강조했습니다. 황교수도 미 국립보건원에 서한을 보내 새튼교수의 연구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조금 신청서에는 박종혁 연구원도 핵심 보조금지급 대상자로 올랐으며 박을순 연구원의 이름도 기록돼있다고 피츠버그대의 미셀 바움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새튼 교수는 현재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건축중인 매기여성연구소의 7층건물가운데 4개층을 줄기세포 연구동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논문조작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새튼교수에 대한 연방보조금 지급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국립보건원의 돈 랄보프스키 대변인은 보조금지급 취소 검토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펜실베니아대 생명윤리연구센터의 아더 캐프란 소장은 새튼교수의 역할을 고려할때 보조금 지급이 적합한지는 재고돼야 할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정영근입니다. | |
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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