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작 ‘물기둥’(김정국). 2023년 8월25일 지리산의 산 위로 여러 개의 물기둥처럼 소나기가 내리는 풍경. 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12일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을 발표했다.
지난 1월14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한 달여에 걸쳐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3509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중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은 심사위원단의 점수(50%)와 국민투표 결과(50%)의 합산으로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의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이번 수상작들은 오는 23일 세계기상의 날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시민광장(3월20~23일)과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3월20~3월26일)에 전시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4월2~6일에는 서울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도 특별전시가 이뤄진다.
금상 수상작 ‘한옥마을 위 무지개’(유광현). 2024년 10월4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의 건축물과 함께 무지개가 어우러진 모습. 기상청 제공
은상 수상작 ‘버섯구름’(신규호). 2024년 8월16일 서울 도심 위로 버섯 모양의 구름이 피어난 뒤 소나기를 쏟아냈다. 기상청 제공
은상 수상작 ‘마른 하늘의 날벼락’(유진희). 2024년 8월17일 제주도 서귀포의 어두운 밤하늘에서 번개가 몇 시간 동안 계속 이어졌다. 기상청 제공
동상 수상작 ‘안개가 목포를 점령한 날’(홍희숙). 2024년 11월3일 온통 안개로 덮힌 목포의 환상적인 풍경. 기상청 제공
동상 수상작 ‘비눗방울도 어는 겨울’(최하영). 2024년 12월17일 아침 비누방울이 얼어 아름다운 빛을 보여줬다. 기상청 제공
동상 수상작 ‘갈라진 땅’(박경순). 2024년 1월7일 경기 평택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땅이 갈라진 모습. 기상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