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漢詩

歲 暮 (세 모) 세밑 /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淸潭 2024. 12. 29. 09:30

歲 暮 (세 모) 세밑 /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歲去年來歡意感(세거년래환의감)
年來歲去老容催(년래세거노용최)
不堪舊歲抛將去(불감구세포장거)
加耐新年逼得來(가내신년핍득래)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와도 기쁜 마음 즐어들고
한 해가 오고 또 한 해가 가니 늙은 얼굴 재촉하네
묵은해가 내버리듯 가버리는 것은 견딜 수 없지만
새해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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