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집결' 서울 도심 종교단체 집회...극심한 혼잡 예상
[앵커]
오늘(27일) 서울 도심에서 수십만 명이 운집하는 종교단체 집회가 열립니다.
경찰이 행사에 대비해 광화문과 서울역 일대 주요 도로를 통제하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집회가 오늘 몇 시에 열리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오후 1시 반부터 예고돼 있습니다.
개신교계 단체인 한국교회연합이 종교개혁 507주년을 맞아 광화문광장부터 서울역 구간에서 연합 예배를 열 예정입니다.
지난 7월 대법원이 사실혼 관계인 동성 배우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한 것을 규탄하고,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혼 법제화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낼 예정인데요,
지난주 목요일까지 등록한 참석자만 61만여 명이고, 행사 당일인 오늘은 최대 1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큰 혼잡이 예상됩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전망에 경찰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참석자가 약 14만 명으로 보고 있지만,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오늘 새벽부터 집회가 예고된 주요 도로를 통제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주최 측이 무대를 설치하는 주요 집회 장소인 세종대로 광화문에서 서울역 사이 구간과 여의대로 마포대교 남단에서 서울교 구간에 대해 오늘 새벽부터 차량 통행을 제한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율곡로 안국역에서 광화문 교차로, 서소문로 의주 로터리에서 시청, 시청에서 을지로 입구까지 통제 구간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실시간 CCTV 보면서 상황 보여드리겠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
먼저 광화문 광장입니다.
서울역 방면 차선을 완전히 막아놨습니다.
대형 공연 무대가 보이고요.
일정 거리마다 공연 무대를 비추는 대형 전광판도 세워져 있습니다.
■서울시청
다음은 서울시청 부근입니다.
마찬가지로 한쪽 방향 차선이 통제된 상태인데요.
나머지 한쪽 차선을 나눠서 이용하다 보니 이른 아침부터 차량 흐름이 더딥니다.
■서울 마포대교남단
마지막으로 여의도입니다.
여의도공원과 인접한 방면 차선을 대형차량이 차단하고 전광판이 세워진 모습입니다.
경찰은 가급적 오늘 하루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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