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떠난지 16년…황망함 여전한 국민 톱스타와 작별[이슈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고(故) 최진실이 세상이 떠난지 꼭 16년이 됐다.
고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그의 나이 40세였다.
고 최진실은 20년의 활동기간 내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은 톱스타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16년이 되는 올해에는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당시 최진실이 피해자에게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뒤늦게 조명되며 가장 도움이 절실한 곳에 손을 내밀었던 그녀의 행적이 새삼 감독을 안겼다.
최근 회자된 강지원 변호사에 따르면, 당시 강 변호사는 고 최진실과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피해자 A씨의 변호를 무료로 맡았는데, 일각에서 최진실의 무료 변호를 두고 유명 연예인 특혜라는 비판이 일자 최진실에게 수임료를 받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피해자를 위해 전달했다는 것.
강 변호사는 "(당시 피해자가) "살림살이 없이 도망 나온 상황이라 먹고살 수가 없었다. 내가 최진실에게 수임료 1000만원을 준비하라고 해서 그중 500만원은 성폭력상담소 지원비로 보내고 나머지는 피해자(A양) 어머니에게 보냈다. 최진실 역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흔쾌히 응했다"라고 설명했다.
20살이던 1988년 CF를 통해 데뷔한 최진실은 독보적인 매력,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같은해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으로 데뷔하며 MBC 특채 탤런트로 연기 생활을 시작해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남부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마누라 죽이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당대 최고 톱스타로 사랑받았다.
최진실은 2000년 당시 야구선수 고(故) 조성민과 결혼해 2001년 최환희, 2003년 딸 최준희를 낳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혼공방을 벌이다가 2004년 결혼 약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후 최진실은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재기했지만 2008년 10월 2일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이후 2년 뒤 동생인 가수 겸 배우 최진영이 세상을 떠났고, 전남편 조성민도 2013년 사망해 충격이 더욱 컸다.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는 2020년 지플랫이라는 예명으로 가수로 데뷔했고, 딸 최준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