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국 아니야?"…몽골 여행 갔다 깜짝 놀랐다
택시 기사, "한국에서 일한 사람 많아 그런 것"
편의점, 차량, 음식점 모두 한국과 이질감 없어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한국 문물이 곳곳에 퍼져있는 몽골 여행 영상에 누리꾼 반응이 뜨겁다.
지난 19일 유튜버 '유이뿅'은 '한국어가 그냥 통해버리는 신기한 몽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유이뿅은 몽골로 여행을 떠났다.
영상 초반 그는 "몽골 도착했다. 근데 여기 한국 사람 너무 많아서 한국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짐을 가진 채 택시에 탔다. 기사는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했다.
택시 안에서 그는 "이번에 몽골에서 씨유(CU)가 생긴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인 동승객은 "몽골에 씨유 편의점 원래 많다"고 말했고, 기사는 "씨유가 300개 있다. 지에스이십오(GS25)는 200개다"며 거들었다.
또 택시 차창 밖으로 '포장이사는 역시 케이지비(KGB)라고 적힌 커다란 한국어 간판이 보였다.
유이뿅은 택시 기사에게 "몽골에서 한국어로 욕하면 다 알아 듣는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기사는 "그렇다. 몽골 사람들이 거의 다 한국 가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거기서 일하면서) 욕들을 많이 배워온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몽골에서 한국음식 잘 하면 진짜 좋다"며 한국 음식이 인기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유이뿅은 바로 씨유를 발견했다. 메로나, 스크류바 등 한국의 유명 아이스크림이 있었다.
씨유에서 나와서는 올리브영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 버스랑 비슷한데? 한국 회사에서 만들었나?"라며 손가락으로 도로를 가리켰다. 그 옆으로는 한국 자동차를 발견해 놀라기도 했다.
그 외에도 종이컵에 어묵과 국물을 함께 주는 간이 음식점에서는 "이거 한국 오뎅(어묵)이냐"고 신기해 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몽골인들 정말 친절하다" "기사 아저씨 진짜 몽골 사람 맞나. 말투가 그냥 딱 한국인이다" "형제국 몽골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21일 인기급상승동영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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