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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께서도 가입 필 없이 연결에 넣어두고 계속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사람이 일평생 유년의 기억에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은 불행일까 행복일까. 그리움에 젖어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을 그리워한다는 것으로만 보면 불행일 것이고, 그리워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또한 행복일 것이다.' (이석원의 산문집 '보통의 존재' 중) 상당수의 사람은 행복한 마음으로 유년의 시간을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작가도 어린 시절 학교 갔다 집으로 들어서면 반갑게 맞아주던 강아지, 나비랑 메뚜기를 잡으려고 뛰어다니던 뒷산, 숨바꼭질하다가 토라져 가 버리던 새침데기 소녀 등을 그리워한다. 초등학교 교사로 매일같이 아이들과 부대끼는 요즘도 아이들에게서 오버랩 되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곤 한다. 이런 유년의 기억은 동화적 상상력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림 속 두 아이는 손을 꼭 잡았다. 여자아이는 입학식이 무서워 울상이지만,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 사내아이는 무척 씩씩하다. 이날 새로운 세상이 두려워 눈물 흘렸을 여자아이는, 먼 훗날 보디가드처럼 자신에게 힘을 준 남자친구에 대한 추억만으로도 배가 부를 것이다. 오는 20일까지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 1전시실 박경혜 '아이, 동화를 꿈꾸다' 전. (051)519-4081 ☞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