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과 물질은 인간에게 있어 무엇입니까?
지공무사(至公無私)한 욕망과 물질은 무가(無價)의 진보(珍寶)입니다.
자기 개인의 사리사욕을 떠나 국가 민족만을 위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인류라는 협소한 한계를 넘어서서 일체 생명을 위한 욕망과 물질이야말로
참다운 진보(珍寶)입니다.
자기 개인을 위한 사리사욕은 물론 해독(害毒)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자아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오직 일체를 위해서만 사는 삶은 제불(諸佛)의
본원(本願)이며 보살의 대도(大道)입니다.
만 섬 쌀을 배에 가득 싣고 마음대로 쏟으니 (萬斛盈舟信手拏)
도리어 쌀 한 톨로 인하여 독이 뱀을 삼켰도다. (劫因一粒甕呑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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