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세상사는 이야기

波市

淸潭 2017. 10. 11. 10:25

波市

춘천 애막골 새벽 번개시장
번개가 뻔쩍하는 순간
새벽장이 섯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번개시장이란 말이 재미있읍니다.
波市
바닷가에서 고깃배들이 들어오면 場이 서고
배들이 출항하면 場이 끝나는 시장
우리나라 유명한 파시로는
연평도 조기파시, 거문도 고등어파시
추자도 멸치파시, 위도 조기파시가 있었지요.
주변에서 잡히는 어종에 따라
가까운 섬에서 파시가 열렸읍니다.
배들이 한 번 들어 오면 3-4일
연신 들락날락하는 배들
두서너 달 하면 파시가 끝납니다.
선창가에는 배, 어부, 선원, 고기, 어구
불 밝힌 선술집, 여관, 상점
전국에서 몰려든 여인, 투전패꾼, 상인들
배들이 떠나고 불이 꺼진 파시 장터
고요하기만 합니다. 새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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