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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차나한잔 하게나.

淸潭 2017. 4. 12. 14:02

 

아무 일 없을 때가 제일 즐겁고


기약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일이 제일 반가우며


까닭없이 마시는 술이 제일 맛있고


절로 부는 바람이 제일 시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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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平等何勞持戒며

行直何用修禪이리오


恩則孝養父母하고

義則上下相燐하며


讓則尊卑和睦하고

忍則衆惡無喧이니라.


若能鑽木出火하면

淤泥定生紅蓮하리라


苦口則是良藥이요

逆耳必是忠言이니라.


改過必生智慧요

護短心內非賢이니라


日用常行饒益이요

成道非由施錢이요


菩提只向心覓이니

何勞向外求玄이리오


聽說依此修行하면

天堂只在目前이리라



마음이 평등함에 어찌 힘써 계를 지니며

행실이 정직하니 선을 닦아 무엇하랴.

 

은혜를 알아 부모님께 효성공양 잊지않고

의리 지켜 위 아래가 서로 돕고 사랑하며

 

예의 알아 높고 낮음 모두 서로 서로 화목하고

인욕한즉 나쁜 일들 걸릴 것이 하나 없네.

 

만약 나무 비벼 불을 내듯 할지면

진흙 속에서 붉은 연꽃 어김없이 피어나리.

 

입에 쓰면 몸에는 반드시 영약이요

거슬리는 말은 필히 마음에 충언이라

 

허물을 고치면 지혜가 살아나고

허물을 두게되면 마음 안은 어질지 않네.

 

일용생활 어느 때나 착한 행을 앞세우라

도(道) 이룸은 재물 보시하는데 있지 않다

 

보살도는 한결같이 마음 향해 찾을 것을

애써 힘써 빡을 향해 마음을 찾아 헤맬손가

 

이 말 듣고 이를 따라 수행을 딱을 지면

극락천당이 흰출하게 눈 앞에 드러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