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뜻(意味),유래(由來)*
입춘(立春)
2017년의 입춘은 2월4일 입니다,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대한(大寒)과 우수(雨水)사이에
있는 절기로 양력2월4일 경에 해당합니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됩니다,
입춘은 음력(陰曆)으로 주로
정월에 드는데
어떤 해는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드는 때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재봉춘(再逢春)'이라 합니다,
입춘첩(立春帖):
입춘이 되면 대문이나 기둥에
새로운 한 해의 행운(幸運)과 건강(健康)을
기원하는 글귀를 써서 붙이는데
이를'입춘첩(立春帖)'이라고 합니다,
입춘첩(立春帖)의
대표적인 글귀와
담긴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태민안(國泰民安):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國民)의 생활이 평안(平安)함,
건양다경(建陽多慶)
입춘대길(立春大吉):
입춘(立春)을 맞이하여
크게 길함,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입춘(立春)굿
제주도에서 입춘을 맞아
행하는 굿놀이의 하나,
농신(農神)에 대한 의례를
올리고 농사짓는 과정을
흉내냄으로써 풍농(豊農)을
기원합니다,또 무당이
여염집의 곳간에서 뽑아온
볏단의 실부(實否)로
그 해의 풍흉작을 점칩니다,
옛날 대궐에서는 입춘(立春)이
되면 내전 기둥과 난관에
문신이 지은 연상시(聯想詩)중에
좋은 것을 뽑아 연잎과
연꽃 무늬를 그린 종이에
써서 붙였는데,이를
춘첩자(春帖子)라고 하였습니다,
농가에서는 입춘날 보리
뿌리를 케어보아 그해
농사의 풍흉(豊凶)을 점치는데,
보리 뿌리가 세 가닥 이상
이면 풍년이고,두가닥
이면 평년(平年)이고,한 가닥
이면 흉년(凶年)이 든다고 합니다,
입춘(立春)날 날씨가 맑고 바람이
없으면 그해 풍년이 들고
눈,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흉년(凶年)이 든다고 합니다,
입춘날에 눈보라가 치는
등 날씨가 나쁘면'입춘치(立春治)'라
하였고,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첫날인 입춘에 이러한 입춘치가
있는 것을 농사에는 나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입춘날
바람이 불면 그해 내내
바람이 많고 밭농사에도
나쁘다고 합니다,
또 입춘날 입춘축을
써서 사방에 붙이면
만사가 대길 하나,
이날 망치질을 하면
불운이 닥친다고 합니다,
대한을 지나 입춘 무렵에
큰 추위가 있으면,
"입춘에 오줌독
(장독,김칫독)깨진다"
또는"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라고 하고,
입춘이 지난 뒤에 날씨가
몹시 추워졌을 때에는
"입춘을 거꾸로 붙였나,"
라고 말합니다,
입춘 무렵에 추위가
반듯시 있다는 뜻으로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는 말이 생겼습니다,
입춘날 입춘절식이라 하여
궁중에서는 세생채(細生菜)를
만들어 먹으며,
함경도에서는 명태 순대를
만들어 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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