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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월. 正月 』< 詩經 小雅 >|시인의 뜨락(仁堂 이재신 )

淸潭 2016. 10. 30. 22:36
『 사월. 正月 』< 詩經 小雅 >|시인의 뜨락(仁堂 이재신 )

仁堂 이재신 | 등급변경 | 조회 31 |추천 0 |2016.10.27. 15:58 http://cafe.daum.net/heartwings/Ux3p/528 

 

 

 

 

 

 

 

 

 

          『 사월.正月 』

        

                         <正月=사월달>

 

  

                          詩經 小雅

                     

  正月繁霜(정월번상) : 사월에 서릿발 날리니

 

  我心憂傷(아심우상) : 내 마음 서글퍼지고

 

  民之訛言(민지와언) : 백성들의 뜬소문은

 

  亦孔之將(역공지장) : 너무나 흉흉하네

 

  念我獨兮(념아독혜) : 나 홀로 이렇게 생각 하노라

 

  憂心京京(우심경경) : 마음의 시름 그지없으니,

 

  哀我小心(애아소심) : 내 소심함이 가엾고

 

  ?憂以痒(서우이양) : 근심으로 병이 되네.

 

 

  

  父母生我(부모생아) : 부모님은 날 낳으시어

 

  胡?我癒(호비아유) : 어찌하여 날 괴롭게 하셨나?

 

  不自我先(불자아선) : 나 보다 먼저 낳든지

 

  不自我後(불자아후) : 뒤에 낳으시지 않고.

 

  好言自口(호언자구) : 좋은 말도 입에서 나오고

 

  ?言自口(유언자구) : 궂은 말도 입에서 나오는 것,

 

  憂心愈愈(우심유유) : 근심은 한이 없어

 

  是以有侮(시이유모) : 남의 업신여김 받게까지 되었네.

 

 

 

  憂心??(우심경경) : 근심은 그지없이

 

  念我無祿(념아무록) : 나의 불행을 생각 하네

 

  民之無辜(민지무고) : 백성들의 죄없는 이들도

 

  幷其臣僕(병기신복) : 모두 잡혀 신하되고 종이 되었네

 

  哀我人斯(애아인사) : 슬프게도 우리백성들은

 

  于何從祿(우하종록) : 어디 가서 먹고 사나?

 

  瞻烏爰止(첨오원지) : 저 까마귀 앉으려면

 

  于誰之屋(우수지옥) : 누구의 집에 앉아야 하나?

 

 

 

  瞻彼中林(첨피중림) : 저 숲속을 보니 굵은 나무

 

  侯薪侯蒸(후신후증) : 잔나무가 무성하네.

 

  民今方殆(민금방태) : 백성들 지금 위태로운데

 

  視天夢夢(시천몽몽) : 하늘을 봐도 흐리멍텅하기만 하네.

 

  旣克有定(기극유정) : 안정시키려만 한다면

 

  靡人弗勝(미인불승) : 이를 막을 사람이 없으련만

 

  有皇上帝(유황상제) : 위대한 하느님은

 

  伊誰云憎(이수운증) : 누구를 미워하시는 건가?

 

 

 

  謂山蓋卑(위산개비) : 산이 낮다고들 하지만

 

  爲岡爲陵(위강위릉) : 산등성이도 언덕도 있네

 

  民之訛言(민지와언) : 백성들의 뜬소문은

 

  寧莫之懲(녕막지징) : 아무도 막지 못하는 것.

 

  召彼故老(소피고노) : 저 노인 불러

 

  訊之占夢(신지점몽) : 점몽官 에게 물어보게 하니

 

  具曰予聖(구왈여성) : 모두 자기를 성인이라 하지만

 

  誰知烏之雌雄(수지오지자웅) : 누가 까마귀 암 수컷을 알아보랴?

 

 

 

  謂天蓋高(위천개고) : 하늘이 높다고들은 하지만

 

  不敢不局(불감불국) : 몸을 굽히지 않을 수 없고,

 

  謂地蓋厚(위지개후) : 땅이 두텁다고들 하지만

 

  不敢不?(불감불척) : 조심해 걷지 않을 수 없네.

 

  維號斯言(유호사언) : 이러한 말을 부르짖음은

 

  有倫有脊(유륜유척) : 도에 맞고 이치에 맞거늘

 

  哀今之人(애금지인) : 슬프게도 지금 사람들은

 

  胡爲??(호위훼척) : 어찌 살모사나 도마뱀들처럼 되었는가

 

 

  

  瞻彼阪田(첨피판전) : 저 울퉁불퉁한 메마른 밭을 보니

 

  有?其特(유울기특) : 특출한 곡식 싹이 무성히 자랐네.

 

  天之?我(천지올아) : 하늘이 나를 위태롭게 하심이

 

  如不我克(여불아극) : 나를 이기시지 못하는 듯하시 네.

 

  彼求我則(피구아칙) : 그들의 내 잘못을 찾음이

 

  如不我得(여불아득) : 나를 어쩌지 못하는 듯,

 

  執我仇仇(집아구구) : 나를 원수처럼 집아 둠이

 

  亦不我力(역불아력) : 또 내 힘에 겨운 듯하네.

 

 

 

  心之憂矣(심지우의) : 마음에 시름이 맺힌 듯

 

  如或結之(여혹결지) : 맺힌 듯 엉켜 있네.

 

  今玆之正(금자지정) : 지금 이 정사는

 

  胡然?矣(호연려의) : 어찌 그렇게도 사납기만 한가?

 

  燎之方揚(료지방양) : 불길이 막 타오르는 것도

 

  寧或滅之(녕혹멸지) : 혹 끌 수가 있는데

 

  赫赫宗周(혁혁종주) : 혁혁한 주나라를

 

  褒?戚之(포사혈지) : 포사가 멸망시켰네.

 

 

 

  終其永懷(종기영회) : 긴 생각 끝내려니

 

  又窘陰雨(우군음우) : 또 장맛비가 괴롭히네.

 

  其車旣載(기차기재) : 수레에 짐을 싣고

 

  乃棄爾輔(내기이보) : 짐 판을 떼어버리니

 

  載輸爾載(재수이재) : 짐이 모두 떨어지자

 

  將伯助予(장백조여) : 남에게 나를 도와 달라는 꼴이네.

 

 

 

  無棄爾輔(무기이보) : 그대의 짐 판을 버리지 말고

 

  員于爾輻(원우이폭) : 바퀴살을 늘리고

 

  屢顧爾僕(루고이복) : 자주 그대의 하인을 돌아보면

 

  不輸爾載(불수이재) : 그대의 짐이 떨어지지 않고

 

  終踰絶險(종유절험) : 마침내 험한 길을 넘어감이

 

  曾是不意(증시불의) : 생각도 못했듯이 쉬우리라.

 

 

 

  魚在于沼(어재우소) : 물고기가 못에 있으나

 

  亦匪克樂(역비극락) : 즐거울 수가 없네.

 

  潛雖伏矣(잠수복의) : 물속에 잠기어 있대도

 

  亦孔之炤(역공지소) : 역시 아주 뚜렷하네.

 

  憂心慘慘(우심참참) : 시름은 마음 슬프게

 

  念國之爲虐(념국지위학) : 나라의 포학함을 생각하네.

 

 

 

  彼有旨酒(피유지주) : 저들에게는 맛있는 술과

 

  又有嘉?(우유가효) : 또 좋은 안주 있어

 

  洽比其?(흡비기린) : 인척들과도 아주

 

  昏姻孔云(혼인공운) : 잘 지내거늘

 

  念我獨兮(념아독혜) : 나는 외로운 생각에

 

  憂心慇慇(우심은은) : 근심하여 마음 아프네.

 

 

 

  ??彼有屋(차차피유옥) : 저들의 깨끗한 집이 있고

 

  ??方有穀(속속방유곡) : 다달다달 수례바퀴 나란히 달여 있거늘,

 

  民今之無祿(민금지무록) : 백성은 지금 살아갈 길이 없어

 

  天夭是?(천요시탁) : 하늘의 재앙마저 다 하는구나

 

  ?矣富人(가의부인) : 부자인 그대는 괜찮겠지만

 

  哀此?獨(애차경독) : 외로운 이들이 불쌍하구나.

 

 

 

 

 

                     * 字句

 

  * 正月은 夏曆으로 四月이 됨. 正陽之月 이라 하여 정월로 부른다.

 

  夏나라는 正月을 正月로,

 

  殷나라는 正月을 十二月,

 

  周 나라는 正月을 十一月로 하였다 라 史記의 曆書에 述함. 

 

 

 

                  * 揭載人의 對話 >

 

 

      * 우리의 상고사서에는 제 5세 단군 구을.丘乙이 처음으로 갑자.甲子를 써서

  10월 상달이라 하고 이를 한 해의 시작이라 하여 을축 4년 (B.C 2096)책력을 만들어 썼다.

 

         지금 시월 달 오늘의 정월로 하여 음미하는 분위기로서,        

      * 小人들이 정치에 매달리고, 혹은 차지하려함은 올바른 사람들 에게는

   害를 가하게 되는 정치판을 한탄하며 감상한다.

 

 

                    『卽事』

 

                                            仁堂 李載信

 

 

      삼각산 그림자도

      경회루에 스산하니,

      섬돌 밑 이끼 밑에 태블릿 낙엽 날려.

      상강 뒤 한량함을 친위 비선 모를 레라,

      이 때라 제이 십 이륙

      뉘라 점괘 알 건가.

 

      껄끄런 세상눈독 서로 맞질 않았으니,

      친위와 추종인은

      방관 이타 만들었네.

      습득물 특종이라

      전파 쟁이 살 맛 나고,

      사십년 같은 날 총과 펜대 다를 뿐 없네.

 

      시월아 하순 날은

      서릿발이 움 트더니,

      십 이륙 한 날 차이 사십년 차 시해로다.

      예전엔 리벌바가

      오늘은 태블릿이

      이무기 비늘 세우려 수염 빗질하려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시메온 16.10.27. 16:57
10월이 첫 달로써 11월, 12월, 정월이 네 번째 달이니
사월이라고 하네요. ‘正陽之月’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仁堂 이재신 16.10.27. 17:26
기러기 날 저물면 달빛 별빛 스쳐 날되,
오늘에 소음으로 편한 걸음 그 누구랴
내 남이 즐김이란 온갖 말을 지어내니
하 장차 이 나라 앞 날 시끄럽다 돨 건가
 
 
청향 16.10.27. 17:17
감사합니다
 
仁堂 이재신 16.10.27. 18:37
누구나 나라걱정 아니 하겠느냐 마는,
여야나 전후좌우 노소민관 따로 없네.
평민은 불나방 돼 모깃불에 뛰어 들고,
천만 명 그 모두 기자 검찰 행세 애국해.
 
 
謙虛 16.10.27. 17:23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仁堂 이재신 16.10.27. 22:58
어제도 오늘에도 까내고 벗겨내니,
양파는 벗겨 까도 그 속은 멀리 있네.
모두가 아니거나 모르쇠에 변명일 뿐,
眼力이 强해 또 까도 눈물방울 안나네
 
 
영선 16.10.27. 19:20
난세에 어울리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仁堂 이재신 16.10.27. 22:59
하루를 벌어야만 사는데 앞 안보여,
이 난국 야단법석 서민들만 어렵구나.
모두가 해결사요 제가 나서 한다느니,
각자들 제자리에서 제직분을 다 하소.
 
 
정웅 16.10.28. 06:46
圓角이 普照하니 寂과 滅이 둘이 아니다.
보이는 만물이 觀音이요
들리는 소리는 妙音이라.
보고 듣는 이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아아, 時會大衆은 알겠는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성철스님>
 
 
仁堂 이재신 16.10.29. 11:49 new
시작이 무인지라 끝냄도 없음이니
하나로 시작하여 하나로 끝냄이네
모여서 흩어지고 비산된 걸 모아놓네
열 까지 만든것이 하나에서 비롯함이
하나는 시작과 끝도 아닌 바로 하나네
 
 
淸潭 22:30 new
십이륙 그날부터 오늘에 이르럿네
아비는 리벌버로 그딸은 순실이가
슬프다 삼천리강산 도깨비에 홀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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