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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의 미녀스타 톱5

淸潭 2016. 7. 26. 09:36


☞ 리우올림픽 D-11 맵시 좋고 솜씨 좋은… 그녀는 ‘미스 리우’ 후보



기보배

손연재

▲... 기량·미모 뽐낼 태극의 미녀스타 톱5  

양궁의 대들보 기보배

이목구비 뚜렷 서구형 미인… 시위 당길 땐 지성미 폭발

펜싱 2연패 도전 김지연

큰 눈에 단아한 한국형 미인… 칼 휘두를 땐 매섭고 야무져

골프 세계 9위 전인지

늘 미소 짓는 건강·청순미 올림픽 무대서 올 첫승 도전

리듬체조 간판 손연재

세련되고 우아한 동·서양미… 무대 서면 현란·웅장한 몸짓

女배구 ‘거요미’ 양효진

190㎝ 늘씬함·귀여운 외모… 코트 나서면 ‘거미손’ 돌변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국가대표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선봉에 선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엔 미녀 스타가 여럿 있다. 그 중 기보배(28·광주시청), 김지연(28·익산시청), 전인지(22·하이트진로), 손연재(22·연세대), 양효진(27·현대건설)은 5대 얼짱으로 꼽히며 ‘10(금메달 10개 이상)-10(종합순위 10위 이내)’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양궁의 대들보 기보배는 넓은 이마와 뚜렷한 이목구비가 매력 포인트인 서구형 미인. 과녁을 응시하며 침착하게 시위를 당길 땐 지성미가 폭발한다. 168㎝, 57㎏의 늘씬한 몸매까지 지녀 사대에 서면 시선을 끌어모은다. 2012 런던올림픽 여자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고, 리우데자네이루에선 사상 처음으로 여자 개인전 2연패를 노린다. 또 단체전에서 우승하면 서울올림픽 이후 사상 첫 8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뽑은 ‘50인 스타’에도 이름을 올렸을 만큼 국제적인 지명도가 높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리우에서 사상 첫 전관왕(남녀 개인 및 단체)을 노리고 있다. 경험과 기량에서 절정에 오른 기보배가 남녀 양궁대표팀의 에이스. 기보배는 “많은 분들이 올림픽 (여자 개인) 2연패와 전관왕 석권을 말씀하신다”면서 “부담스럽지만 모든 선수들이 전 종목 석권이라는 목표 의식을 지니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펜싱 사브르의 김지연 역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김지연은 런던올림픽 사브르 개인전에서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지연의 사슴을 닮은 눈망울은 보는 이를 빨아들이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계란형의 얼굴에 단아함이 배어있는 고전형 미인. 165㎝, 57㎏의 균형미까지 갖췄다. 물론 칼을 휘두를 땐 매섭고 야무지다. 골반 부상으로 한동안 고생했지만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리우올림픽에서는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까지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한다는 각오. 4년 전과 달리 맏언니가 됐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황선아(27·익산시청), 윤지수(23·안산시청), 서지연(23·안산시청) 등 후배들과 함께 전의를 다듬고 있다. 오전 6시 에어로빅으로 하루를 시작해 400m 트랙을 10바퀴 돌고, 전술 및 사이클링 훈련까지 정신없이 하루 일과를 소화하고 있다. 김지연은 “런던올림픽 사브르는 개인전밖에 열리지 않았다”며 “이번 리우올림픽에선 단체전도 열리는 만큼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미소 짓는 입가가 트레이드 마크. 언제나 밝고 맑은 표정에서 청순미를 쉽게 느낄 수 있다. 남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녔고, 주눅 들지 않는 씩씩한 건강미를 겸비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제패했고 올 시즌 L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지만 아직 우승 소식은 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뛰어나다. 세계랭킹 9위. 올 시즌 LPGA 평균 타수(70.067개) 3위에 올라 박인비(28·KB금융), 양희영(27·PNS창호), 김세영(23·미래에셋) 등 대표팀 언니들에 앞선다. 전인지는 또 12개 대회에 출전해 6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어 톱10 진입률에선 LPGA 공동 4위다. 기복이 없다는 게 전인지의 자랑거리. 전인지는 신인왕 부문에서 680포인트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초청된 골프에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다는 각오다.

리듬체조의 손연재는 한국 최초의 리듬체조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라는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을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각오다. 손연재는 표정 연기가 압권. 어린 나이지만 희로애락을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동그랗고 조그만 얼굴에 세련된 서양미와 우아한 동양미를 모두 담은 퓨전형 미인. 165㎝, 49㎏의 작은 체구지만 무대에 서면 현란하면서도 웅장한 몸짓 연기를 펼친다.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거의 모든 대회에서 개인종합 최고점을 다시 쓰며 일취월장하고 있다. 연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고, 체력을 보강했으며, 가산점을 얻을 수 있는 포에테 피봇의 난도와 비중을 늘렸기 때문. 광고계의 러브콜을 많이 받은 탓에 기량보다 외모로 주목받는 것 아니냐는 혹평이 있었지만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손연재는 “올림픽은 월드컵보다 더 엄격하게 평가하고 채점한다”며 “깔끔한 연기를 펼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의 센터 양효진은 190㎝, 72㎏의 체격조건이 가장 큰 자랑거리. 그런데 큰 키와 달리 여고생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고 있다. 얼굴엔 애교가 넘쳐나며 특히 살며시, 짓궂은 듯 던지는 눈웃음은 보는 이의 마음을 녹인다. 팬들은 그래서 양효진은 ‘거요미’로 부른다. 거인과 귀여운 사람이란 뜻의 귀요미를 합한 말이다. 양효진은 그러나 코트에서 서면 귀요미가 아닌 거미손으로 돌변한다.

양효진은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74득점을 올려, 김연경(28·페네르바체·135득점)과 함께 올림픽 진출 티켓을 획득하는 데 앞장섰다. 국내리그에서 7년 연속 블로킹 1위에 오른 ‘거미손’양효진은 세계예선전에선 블로킹 22개(세트당 0.85)를 성공해 2위에 올랐고 베스트 7에도 뽑혔다.

양효진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리우에선 1976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양효진은 “4년 전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흘렸던 뜨거운 눈물의 기억을 잊지 못한다”며 “이번 리우올림픽에선 절실함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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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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