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10’ 연봉 합계 92억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2016년 선수 현황을 발표했다. 10개 구단에서 선수 616명, 감독 10명, 코치 230명 등 856명이 등록했다. 투수가 305명(49.5%)으로 가장 많았고, 포수가 50명(8.1%)으로 가장 적었다. 신인은 61명, 외국인 선수는 29명. 한화와 LG는 외국인 선수 1명과 아직 계약하지 않았다. 10개 포지션의 ‘연봉 킹’만 모아 팀을 구성하면 1루수 김태균(한화)이 16억 원으로 국내 선수 전체 1위이고, 윤석민(KIA)이 12억5000만 원으로 전체 2위 겸 투수 1위다. 포지션별 최고 연봉자 중 5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건 유격수 김재호(두산·4억1000만 원)뿐이다. ‘베스트 10’(외야수 중 최형우와 이용규는 1명으로 계산)의 연봉 합계는 92억6000만 원으로, 평균은 9억2600만 원에 이른다. 한화는 1군 엔트리에 해당하는 27명(외국인 제외)의 평균 연봉이 무려 3억3241만 원에 달했다. 2위 삼성은 2억7222만 원. 한화 1군 선수는 삼성 1군보다 6019만 원을 더 받는 셈이다. 반면 넥센은 1억2600만 원으로 kt(1억2985만 원)보다도 적은 10위였고, NC도 1억8748만 원으로 8위에 불과했다. 넥센은 지난해 1군 연봉 7위, NC는 8위였다. 그러나 넥센은 2015시즌 정규 리그 4위, NC는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넥센과 NC가 올해도 ‘저비용 고효율’ 구단의 면모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0개 구단 1군 평균 연봉은 2억162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1.9% 올라 역대 최초로 2억 원을 돌파했다. 2군까지 포함한 평균 연봉(외국인과 신인 제외)도 한화가 1억7912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이 1억5464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넥센은 8116만 원으로 최하위. 10개 구단 전체 평균은 1억2656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12.5% 오른 역대 최고액. 억대 연봉 국내 선수는 148명으로 지난해보다 8명 늘었다. 3억 원 이상은 57명, 5억 원 이상이 29명이었다. 7억 원 이상도 20명이나 됐고, 7명은 10억 원 이상을 받는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에스밀 로저스(한화)가 22억8000만 원, 헥터 노에시(KIA)가 20억4000만 원을 받는 등 ‘톱 10’이 모두 10억 원을 넘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억대 연봉 선수는 1985년에 처음 탄생했다. 당시 장명부(사망)가 1억484만 원을 받았다. 한편 올해 프로야구 국내 선수의 평균은 27.4세, 키 182.7㎝, 몸무게 86.2㎏에 연봉 1억2656만 원이다. 이 조건에 가장 들어맞는 선수는 넥센 투수 김대우와 LG 투수 윤지웅(이상 28). 김대우는 키 183㎝에 몸무게 85㎏, 연봉 1억1000만 원을 받고 윤지웅은 키 180㎝, 몸무게 75㎏에 연봉 1억2500만 원을 받는다. 최고령 선수는 1974년 5월 8일생으로 42세인 최영필(KIA)이고, 최연소 선수는 1998년 1월 30일에 태어나 18세인 김주성(LG)으로 조사됐다. 최장신은 207㎝의 장민익(두산), 몸무게 1위는 130㎏의 최준석(롯데)이었다. 김성훈 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게시판 등)] ▒☞[출처] 문화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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