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성이 YTN에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하며 이런 말을 남겼다. 그의 마음을 울린 건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내달린 두 명의 학생이었다. YTN은 28일 페이스북에 제보 영상을 올리며 “영상 속 학생들을 찾는다. 제보자가 예쁜 마음씨의 학생들에게 한 학기 등록금을 지급하고 싶다고 전했다”고 썼다. 제보자는 지난달 용인시 죽전동 대지마을의 한 사거리에 신호를 기다리던 운전자였다. 당시 그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자꾸만 뒤를 돌아보는 여학생을 발견했다. 여학생은 불편한 다리로 느릿느릿 길을 건너는 할아버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신호등은 빨간불로 바뀌었지만 할아버지는 한참을 더 걸어야 했다. 결국 횡단보도 끝에서 멈춰 선 여학생은 차들이 움직이자 곧장 달려가 할아버지를 부축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학생이 사라지자 이번엔 한 남학생이 차도를 내달렸다. 할아버지가 떨어뜨린 물건을 주워 돌려주기 위해서였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계속 가다 서다, 가다 서다 하면 뒤돌아보다가 (할아버지를 도왔다)”며 “차를 세우고 쭉 보는데 아이들이 너무 괜찮았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도 되지 않아 100만 번 이상 조회됐다. 6000개가 넘는 ‘좋아요’에 힘입어 곧 주인공이 나타났다. 한 네티즌이 친구의 이름을 태그하며 “너 나왔다. 찾았네요”라고 댓글을 남긴 것이다. 네티즌들은 “학생들의 선행도 훌륭하지만 아름다운 사연을 제보하고 등록금을 지급하고 싶다고 한 제보자도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박상은 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게시판 등)] ▒☞[출처]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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