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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丙申年),
새해 첫날 새아침이 밝았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평준화(平準化)가 된다고 한다.
40대는 지식(知識)의 평준화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가르치는 교수나,
건설현장에서
20년 이상 몸으로 익힌 목수나
비슷해진다는 것이다.
50대는 미(美)의 평준화다.
미스코리아나 보통여자나 50대 아줌마가 되면
그 얼굴이 그 얼굴, 그 모습 ..
흔한 표현으로 말하면
그 얼굴에 그 햇살이 된다.
60대는 건강(健康)의 평준화다.
하늘을 도래질하며 펄펄 날던 사람이나
골골하던 사람이나 같이 늙는다.
70대는 성(性)의 평준화다.
모자쓰고 같은 옷 입으면 할배인지 할매인지
뒤에서 보면 구별이 안된다.
80대는 재산(財産)의 평준화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쓸 데가 없다.
90대는 생(生)과 사(死)의 평준화다.
왔으니 가야 할 때다.
약간 허무하긴 해도
이 비유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어차피 늙어서 똑같아 질 것
아무렇게나 막 살자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런 평준화 이전에
우리가 가진 것을 미리미리 나누어 주자는 것이다.
그것이 지식이건,
재산이건, 사랑이건 말이다.
이웃과 주변에
나눠 줄 것은 너무나 많다.
꼭 돈을 내야 하거나
힘드는 일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저 우리가 가진 것,
혹은 쓰지 않는 것을 나누면 된다.
그동안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었던 일들
가슴에만 묻어두지 말고
하나씩 꺼내 차근차근 살펴보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사랑하는 우리 님들,
병신년(丙申年)은 원숭이해 입니다.
불꽃처럼 환한 복을 가져다 준다는
붉은 원숭이해 라고 하니
새해에는 희망의 밝은 꿈을 꾸시고
소망을 꼭 이루었으면 합니다.
가정마다 부자되시고 건강과 함께
날마다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2016 .0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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