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평균연봉 3442만 달러 ...ML신기록
OSEN= 박승현 기자 l 2015.12.05 10:5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5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에 합의한 잭 그레인키가 사상 최고의 평균 연봉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인키의 계약소식이 알려진 직후 유에스에이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계약조건에 대해 6년간 1억 9,5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이를 평균연봉으로 환산하면 3,250만 달러다. 그 동안 예상됐던 최대 3,2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이 공식 발표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평균 연봉 3,100만 달러(총 7년 2억 1,70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선다.
나이팅게일 기자와 달리 그레인키의 계약사실을 처음 보도했던 FOX SPORS 켄 로젠탈 기자는 6년간 2억 65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이럴 경우 평균연봉이 3,442만 달러로 상승하지만 로젠탈 기자는 그레인키의 연봉은 이연방식에 의해 지불돼 실제 가치는 현재의 2억 650만 달러 보다는 적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젠탈 기자는 총 연봉 중 6,000만 달러 외에 나머지가 이연 방식으로 지불 될 것이라면서 (현재 화폐가치를 기준으로 한)실제 가치는 1억 9,000만 달러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애리조나가 주정부 세율이 캘리포니아 주보다 훨씬 적은 것(캘리포니아주 최대 13.3%, 애리조나주 최대 4.54%)까지 고려하면 그레인키는 LA 다저스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던 것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실질 소득을 챙길 수 있게 된다.
그레인키가 다저스와 남아 있던 3년 7,100만 달러 계약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해 FA가 된 것이 결국 대박으로 돌아온 셈이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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