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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궁중비사

淸潭 2015. 12. 9. 11:19


신부 나이 열두 살
신랑 나이 열한 살
신부는 후에 중종의 妃 端敬王后가 되었읍니다.
누이는 연산군
딸은 왕의 이복동생에게
왕실과 겹사돈을 맺은 이조판서 신수근
연산군의 폭정에 참지 못 한 중종반정군
신수근에게 가담을 요청하나 거절하자
무참히 살해를 하였읍니다.
중종 18세 단경왕후 19세
중종반정으로 아버지를 잃고 왕비가 되였지만
후일을 두려워 한 반정군이 왕에게 압박을 넘은 협박
7일 만에 중전자리와 신랑을 잃고
시가로 쫒겨나게 된 단경왕후
인왕산 드넓은 바위 위에서
경복궁을 향해 붉은 치마를 흔드는 여인이 있었으니
요즘도 이 바위는 치마바위라고 불리고 있읍니다.
단경왕후는 송추쪽 일영 온릉에 누워있읍니다


중종은 단경황후를 私家에 내보내고
장경왕후 윤씨를 계비로 맞이했으나
9년 뒤에 계비는 세상을 떠났읍니다.
이때 단경왕후 복위를 상소한 金淨과 朴祥
중종은 이들을 오히려 귀양을 보내는데,
치마바위에 널어놓았던 붉은 치마
경복궁에서 이를 보았던 중종이였건만
새로 맞이 할 계비 생각 때문인지
조광조의 개혁 정치에
왕권을 강화할 목적인지는 몰라도,
반정군들이 임금으로 추대하려 집을 애워싸자
중종은 겁에 질려 자결하려 하였으나
'말꼬리가 우릴 향하니 우릴 호위함입니다.'하여
중종을 구한 명석한 여인입니다.
단경왕후는 불러 주기만을 애절하게 기다렸는데
돌아가시고 180여년이 지나서야
영조가 단경왕후로 復位를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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