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진부면 봉산리
이곳이 蜂頭君이라 불리는 연유가 있는데
태조가 나라를 세우고 나서
이 넓은 세상에는
나와 한날 한시에 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즉시 전국에 방을 내려
자기와 사주가 같은 사람을 찾으라고 명하는데
멀리 강원감사가 한 사람을 데려와서 보아하니
산골 초라한 늙은이였지요,
태조가 '그러면 그대의 생업이 무엇인고'
촌부는 ' 벌통 300개로 꿀벌을 치고 있읍니다'하니
300여 벌통이라면 벌의 머리 수가
이 나라 백성의 숫자 보다도 많다고 생각한 태조
이 촌부에게 蜂頭君의 칭호를 내리고
그가 사는 마을의 지명도
봉두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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