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M이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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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지 연재(정신 세계원 2004.7~12)/조현학 | |||||||||||||||||||||||
수레 바퀴는 축을 중심으로 회전 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중심으로 가면서 바퀴의 회전 속도는 점점 느려져 중심에서는 0 이 될 것 입니다. 바로 이 중심은 모든 움직임이 사라진 세계 ,중도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수레 바퀴는 축을 중심으로 회전 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중심으로 가면서 바퀴의 회전 속도는 점점 느려져 중심에서는 0 이 되겠죠. 바로 이 중심은 모든 움직임이 사라진 세계 ,중도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느슨하지도 너무 조이지도 않은 상태에서 가야금은 아름다운 소리를 냅니다. 극단의 고행도 향락도 아닌 중도의 수행을 통해 부처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주역에서는 우주의 변화를 오행(五行)의 원리로 설명하고 있는데 , 오행(五行)은 생(生)하기도 극(克)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삼라만상은 극단의 생(生)이나 극단의 극(克)이 아닌 조화스런 상태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통일장 이론은 아인쉬타인의 평생의 숙원이었다. 그러나, 아인쉬타인은 통일장 이론을 완성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그러나, 아인쉬타인의 우주의 근원적인 모습을 탐구해가려는 그 정렬은 현재 “모든 것의 이론(Thory of everthing)”이라는 최대의 화두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 대안 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끈이론이 있다. 끈이론은 다섯 종류의 형태로 발전해왔는데, 위튼은 다섯 개의 끈이론은 각자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이론적 체계를 서로 다른 다섯 개의 창문으로 바라보다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각각의 끈이론은 2증성(Duality)를 통해 서로 다른 이론과 연결되어 있는데, 다섯 가지 종류의 끈이론은 M이론으로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역의 5행(五行)과 다섯 가지 끈이론 모두 5라는 숫자가 등장한다. 우연의 일치일까? 법화경에는 고끼리와 장님 이야기가 나온다. 이처럼 우리는 우주의 본체를 5가지의 서로 다른 방법으로 보는 있는 것이 아닐까? 다시 의상의 화엄일승 법계도(華嚴 一乘 法界圖 로 돌아가보자
의상의 법계도는 5중 해인을 가지고 있다. 4면에 사무량심의 4해인을 배치하고 부처님의 일음(一音)의 1해인을 첨가하여 5중 해인이 탄생하였다. 유독 처음 부분(왼쪽 하단)만 2중 해인(海印: 반시계.시계 방향의 두번의 반대 방향의 회전)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법(法)에서 시작하는 태초의 원초적 일음(一音)과. 그 일음(一音)의 반작용으로 생겨난 반발 에너지였다.이렇게 발생한 강력한 파동 에너지는 나머지 해인(海印)세계를 관통해 나간다. 바로 화엄 일승 법계도(華嚴 一乘 法界圖)는 사무량심의 4해인(海印)과 그 4해인(海印) 을 하나로 묶는 태초의 일음(一音)이 합쳐져 5중 해인(海印)이 되는 것이다. 최근 끈이론 학자들은 “열린끈이 과연 어디에 부착되어 있는가?” 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미국의 폴친스키는 p차원 안에서 열린 끈의 양끝이 움직인다면 그 두 끝은 p브레인 자체에 강력하게 부착되어있다는 것을 밝혔다. 그림처럼 2-브레인이라면 열린 끈의 양끝은 2-브레인(평면)에 고착되어있어 2-브레인의 표면을 이탈하지 못하는 것이다. SHAPE \* MERGEFORMAT 이 아이디어는 끈이론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고 브레인 세계(brain world)라는 새로운 이론으로 발전하였다. 브레인 세계 이론에 의하면 우리의 우주는 3-브레인(3차원 공간)으로 둘러 쌓여있다. 그리고 이 이론에 의하면 열린끈 만이 광자를 방출할 수 있는데 이 열린 끈의 두 끝은 3-브레인에 고착되어 있어 3-브레인 안에서만 운동이 가능하고 3-브레인을 넘어 더 높은 차원으로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열린 끈의 진동으로부터 발생하는 빛(광자) 3-브레인을 아무런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따라서 3-브레인은 육안으로 관찰 할 수 없는 무색 투명한 세계가 된다. 더군다나 빛은 3-브레인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더 높은 차원의 세계는 감지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즉,아래 그림 처럼 우리 근처에 다른 엄청나게 큰 세계가 존재한다고 해도 빛은 브레인에 구속되어있으므로 감지 할 수 가 없는 것이다. 또, 열린 끈의 진동으로부터 발생하는 강력과 약력 역시 3-브레인에 속박되어 있으므로 역시 더 높은 차원의 세계는 감지 할 수가 없다. 다시 말하면 이 열린 끈으로부터 발생하는 강력.약력.전자기력은 모두 3-브레인에 구속되어 있어 그 너머의 세계는 인지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탄생 과정이 다른 중력(닫힌 끈의 진동으로부터 발생)만은 이 브레인은 관통하여 다른 차원의 세계를 넘나들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능엄경의 이근 원통장(耳根 圓通章)의 한 구절이다.
“시방에서 한꺼번에 북을 치면--------------------열 곳의 소리 일시에 듣나니 이는 곧 원(圓)의 진실 입니다.
눈은 장외색(障外色)보지 못하며---------------입과 코도 그러하네---- 몸은 감촉이 합해야 바야흐로 알고----------------마음과 생각은 분분하여 두서가 없으나 담장은 가렸어도 소리는 들리고------------------멀거나 가깝거나 다 들을 수 있네 그러나 오근(五根)이 다 능함은 아닌데------------이는 곡 통(通)의 진실 입니다.
소리는 그 성품 동(動)하기도 정(精)하기도해 ------듣는 중에 있기도 없기도 하네 소리가 없으면 들리지 않을 뿐 ------- ------- ---듣는 성품 참으로 없으랴 소리가 없어도 멸(滅)하지 않고 ------- ------- --소리가 있어도 생(生)하지 않아 생과 멸 모두 다 여의었으니 ------- ------- -----이는 상(常)의 진실 입니다. “
능엄경의 “눈은 장외색(障外色)보지 못하며” 구절은 분명 빛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소리 (근원적 진동:하나님의 말씀:부처의 一音)은 시방 세계의 모든 경계를 관통하여 동시에 들릴 수가 있다. 성경의 “(요한 복음 1장 1절:태초에 하나님의 말씀이 계셨다.”구절과 “창세기 1장 3절: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랴 하시니 빛이 있었고…”구절에서 보듯이 분명 소리는 빛보다 더 원초적인 모든 물질 세계의 근원이라 볼 수 있다. 앞의 브레인 세계 이론에서 빛은 3-브레인의 세계에 갇혀 있지만 중력은 다른 차원의 세계를 넘나들 수가 있었다. 중력과 “소리”는 우리의 보이는 세계를 관통해 더 높은 차원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분명 중력은 “소리”와 성질 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 그럼 여기서 다시 중력에 대해 생각해보자. 중력은 물리학 역사에서 항상 문제아였다. 나머지 세 힘과 결합되지 않으면서 아직까지도 실험실에서 중력을 운반하는 근본 알갱이인 중력자가 이직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끈이론은 이 4가지 힘의 근원을 끈의 진동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그 진동으로부터 이 4가지 힘을 운반하는 입자가 탄생한다고 말한다.그런데, 분명 중력은 나머지 세 힘과 다르게 3-브레인을 관통해 여분의 차원으로의 여행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중력은 근원적 소리와 비슷한 것일까? 중력은 근원적 소리는 아닐지라도 분명 다른 세 힘에 비해 근원적 소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있다고 추론해 볼 수 있다. 어쩌면 중력자는 물질이 아닌 소리 에너지 자체에 가까운 것인지도 모른다. 이 문제를 의상의 법계도를 보면서 생각해 보자. 의상의 법계도의 5중 해인 중 첫번째 해인(좌측 하단)은 다른 부분에 비해 유달리 굴곡이 많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두 개의 해인 부처의 一音(반 시계 방향)과 자심 (慈心: 시계 방향)의 중복되어 있기 때문이다. 의상은 법계도에서 “부처의 一音”으로부터 법계도가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사면에 사무량심 자(慈),비(悲),희(喜),사(捨)를 배치 시켰다. “부처의 一音” 바로 다음에 바로 자심 (慈心)이 등장한다. 이는 원초적 진동(부처의 일음)으로 발생한 순수한 파동 에너지 자심(慈心)을 상징한다. 이 원형의 파동 에너지 (慈心)은 모든 해인(海印)세계를 관통해 나간다. 이는 마치 중력이 모든 다른 차원의 브레인 세계를 관통해 나가는 원리와 너무 닮아있다. 또 우주의 4가지 힘에는 강력과 약력이라는 상반적 두 힘이 존재하는데 사무량심에는 비(悲)와 희(喜)의 두 마음이 대구를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빛 (전자기력과 관계됨)은 모든 세계를 골고루 밝게 비추어 주는데, 이는 네번 째 사(捨)의 마음 작용인 평등의 원리와 매우 비슷하다. 이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의상의 법계도는 부처의 일음으로부터 출발한다. 부처의 일음의 반동으로 탄생한 자심 (慈心)은 희(喜心).비(悲)의 수많은 굴곡을 관통해 온 해인 세계를 평등하게 해주며 다시 근원으로 되돌아온다. 의상은 이렇게 우주의 4가지 마음(사무량심)을 부처의 일음으로 통일시켜 버렸다. 분명 법계도에는 현상계의 4(四)가 근원적인 1(一)로 귀환하는 통일장 이론의 원리가 내재되어있다. 추상적인 설명밖에 할 수 없다는 점이 정말 안타깝다. 법성게의 진정한 의미는 7언 절구로 이루어진 한자의 뜻과 그 회전 방향에 함축되어 있을 것이다. 어떤 수학자는 위상학적 차원이 증가하면 수학은 의미를 상실한다고 말한다. 새로운 형태의 수학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한다. 우리는 그 새로운 형태의 수학을 의상의 법성게 7언 절구 속에서 발견할지 모른다. 용수(Nagarjuna)가 2C경 인도의 고도의 사상 체계를 몇 번의 반복적 논증에 의해 부수어 버렸듯이 의상의 법성게 역시 수학적 형식주의 물든 현재 물리학 체계를 송두리째 흔들어 버릴지도 모른다. 이 게 과학적 사실로 확인된다면 우리는 1300년 살다간 한 선승의 시 한편에 “최후의 이론”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의 조상 중에 1000년의 시공을 미리 내다본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세상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힘을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나누어 가져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의 먼지 자체가 우주이고 너와 내가 모두 화엄이란 우주의 거울에 투영된 서로 다른 모습일 뿐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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