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블랙홀과 화이트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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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지 연재(정신 세계원 2004.7~12)/조현학 | |||||||
우주의 탄생과 죽음 과정 속에는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관여하는데 ,블랙홀로 빨려 들어간 물질은 웜홀을 통해 다시 화이트홀로 빠져 나온다.뿐만 아니라 블랙홀과 웜홀에 저장된 정보(엔트로피)에 의해 화이트홀에서는 아기 우주가 탄생된다. 이렇게 우주는 화아트홀(生)과 블랙홀 (死), 정보(理)와 물질(事)의 2원성이 존재하는데, 부처의 세계에서는 그 이원성이 사라져 버린다. 初發心時 便正覺 초발심시 변정각 처음 발심할 때가 정각을 이룬 때와 같아졌으니 시간이 하나로 통일되었음을 알 수 있다. 법성계 앞구절의 무량원겁즉일념 (無量遠劫卽一念) 과 일맥상통함을 알 수 있는데, 처음 일으킨 그 한마음이 최후의 정각까지 도달하는데 걸린 무한한 시간을 한 점으로 압축해버렸다. 우리는 과학 공상 영화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또는 미래로 시간 여행하는 모습을 보아왔는데, 킵손(미국)이나 호킹 같은 물리학자들은 벌레 구멍(Wormhole)을 통해 실제 시간 여행이 가능하리라 말하고 있다. 시공간의 극도로 휘게 하면 특이점이 생겨나고 두 휘어진 시공간을 특이점을 통해 연결시키면 하나의 작은 구멍(벌레구멍)이 생기는데, 이 웜홀을 통해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 이다.
과거나 미래로 가서 다시 출발점으로 되 돌아올 수 있는 경로,즉 시간 고리(Time loop) 가 형성되는데, 이 시간 고리를 통해 시간 여행이 가능한 것이다. 이 시간 고리는 이미 괴델에 의해 지적됐는데 , 그는 “ 우주의 모든 점은 시간 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회전하는 물질로 가득찬 시공이다.” 는 사실을 밝혀냈다. 바로 이 시간 고리(순환성)에서는 시간의 직진성(과거에서 미래로 흐름)은 사라져 버린다.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흘러간다. 서양에서는 태초에 우주가 탄생하고 종말에 우주가 소멸한다고 한다고 말한다. 시간은 직진성을 가지고 있다. 동양에서는 겁이나 윤회 등의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시간은 순환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시간은 직선적으로 흘러가면서 순환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건가? 여기서 모순이 발생한다. 그러나, 화엄의 시간은 순환(겁)하면서. 발전(직진성)하는 나선형의 구조를 가짐으로써 이 모순을 교묘히 피해가고 있다. 앞의 “화엄경 수명품” 나오는 것처럼 더 높은 차원의 시간고리로 발전하고 최종적으로 무한의 차원의 시간 고리 (최후의 일겁)까지 발전한다고 가정해본다면, 시간은 직진성과 순환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0차원 시공간은 하나의 위상면에 수축되고, 다시 한 점에 압축되어 시공은 하나로 (一念)로 환원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렇게 현대 물리학과 법성계에서 공통적으로 시간의 순환성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법성계에서는 중중 무진의 화엄의 시간 속에서 시간마져 초월하고 있다. 生死涅槃常共和 생사열반상공화 理事䆩然無分別 이사명연무분별 사바세계에서 생사의 윤회를 거듭 하다가 깨달음을 얻는 순간 열반에 도달한다고 한다. 사바세계는 시작은 없으나 끝이 있고, 열반은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다. 이 둘이 합쳐지면 “실진여”라고 하는데 “실진여”는 시작도 끝도 존재하지 않는다. 바로 이 “실진여”를 “부처의 세계”라고 말한다. 설산의 밀라레빠(10C 티벳)는 풀그릇 속의 파랗게 물든 얇은 막을 보면서 삼사라(사바 세계)와 니르바나(열반)가 동전의 양면처럼 둘이 아닌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선각자들의 내려오는 이야기 속에는 초인적인 노력으로 이원성을 극복한 일화가 나타난다. 최근 스티븐호킹이 블랙홀의 수정이론을 발표했는데 “블랙홀의 엔트로피가 소멸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엔트로피가 블랙홀 속에 저장되어 손실되지 않기 때문에 미래의 예측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리 스몰린 등의 많은 학자는 블랙홀의 엔트로피는 사람의 DNA처럼 웜홀(Wormhole)의 작은 소용돌이관을 통해 화이트홀로 빠져나와 아기 우주에 전달되어 자기와 닮은 우주가 탄생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우주의 탄생과 죽음 과정 속에는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관여하는데 ,블랙홀로 빨려 들어간 물질은 웜홀을 통해 다시 화이트홀로 빠져 나온다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블랙홀과 웜홀에 저장된 정보(엔트로피)는 화이트홀을 통해 아기 우주에 전달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주는 화아트홀(生)과 블랙홀 (死), 정보(理)와 물질(事)의 2원성이 존재하는데, 부처의 세계에서는 그 이원성이 사라진다. 두순은 <법계관문>에서 사법계를 통해 이 사실을 심화시키고 있다.
두순은 4단계의 논증 과정을 통해 우주의 모든 경계(애)를 없애버렸다. 여기서 경계(애)란 무엇인가? 끈이론은 다섯 가지 형태의 이론으로 발전해 왔는데 ,M이론을 통해 한 이론이 다른 이론의 다른 표현(Duality:이중성)을 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끈은 진동방향이 하나 더 존재해 끈은 브레인(brain:막)처럼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즉 우리의 시공간은 기존의 10차원에 1차원이 더해져 11차원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케임브리지대의 폴타운센트는 브레인(점),1-브레인(선),2-브레인(면).....브레인의 개념을 확장시켜 일반적으로 p-브레인이라 이름 붙였는데 11브레인 존재한다는 것을 밝혔다. 여기서,직관적으로 “11면 관세음 보살”이 떠오른다. 본인은 “왜 11면 보살이 불경에 등장하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이 의문이 11-브레인의 등장으로 눈 녹듯이 사라졌다.
우리는 11브레인(막:경계)에서 살고 있는지 모른다.그리고 우리의 우주의 경계는 2차원의 막(2-브레인)으로 둘러싸여있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사법계의 애(경계)는 바로 브레인이었다. 호킹은 우리의 우주 막(2-브레인)이 터질 것을 걱정했는데, 두순은 사법계의 4번째 단계 “사사 무애 법계” 에서 과감히 이 막을 터트려 버렸다. 그리고 이와 사도 없는 원통 무애한 비로자나불의 세계로 들어가버렸다. 법화경엔 “색계.무색계를 지나 우주의 그물(인드라망)마저 관통한다면 이를 진정한 해탈이다.”라 하였다. 여기서 색계란 눈에 보이는 물질계라면 ,무색계란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세계일 것이다. 끈이론과 연관지어 본다면 눈에 보이는 3차원 공간이 물질계의 공간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나머지 6차원 공간이 비물질계와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색계의 경계을 통과하고, 무색계의 수많은 경계도 통과하여 최후에 우주의 그물(인드라망)의 경계마저 관통했을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지가 바로 “十佛 普賢大人境 십불 보현대인경” .인 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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