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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특별전 동양평화론 첫 공개

淸潭 2015. 4. 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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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안중근 의사 특별전 동양평화론 첫 공개

오늘부터 역사박물관서
경천. 하늘에 대한 경외심을 담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장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태운다.”(뤼순 감옥에서 안중근 의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31일부터 6월 7일까지 특별전 ‘울림, 안중근을 만나다’를 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연다. 안중근의사숭모회·안중근의사기념관과 공동주최하는 전시는 하얼빈 역에서 울린 총성(1부), 뤼순에 울린 외침(2부), 가슴에 품은 사진 한 장, 대한국인 안중근(3부)으로 구성된다

★*… 이번 전시에는 국권회복, 동양평화 등에 대한 안 의사의 염원을 들여다볼 수 있는 하얼빈 의거 전후 기록을 한데 모았다. 의거 사흘 전 안 의사는 ‘장부가(丈夫歌)’를 지어 거사에 대한 열망을 읊었다. “동풍이 점점 차가운데 장사의 의기가 뜨겁도다. 분개히 한번 감이여 반드시 목적을 이루리로다.” “사세가 고연하도다. 동포 동포여 속히 대업을 이룰지어다. 만세 만세여 대한독립이로다.”

거사 후 체포된 안 의사는 뤼순 감옥에서 150여일간 검찰관 등을 향해 의거의 정당성 등을 역설하였는데, 이때 작성한 ‘안응칠소회’는 그가 생각한 의거의 목적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선연히 드러낸다. “이토 히로부미는 천하대세를 깊이 헤아려 알지 못하고 함부로 잔혹한 정책을 써서 동양 전체가 장차 멸망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슬프다. 천하대세를 멀리 걱정하는 청년들이 어찌 팔짱만 끼고 아무런 방책도 없이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는 것이 옳을까 보냐.”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기탁해 전시된 유묵들도 모두 뤼순 감옥에서 쓰여진 것으로 그가 지향한 삶의 자세를 보여준다. 박학어문약지이례(博學於文約之以禮.보물 제569-13호)는 “널리 글을 배우고 예법으로 몸을 단속한다”, 임적선진위장의무(臨敵先進爲將義務.보물 제569-26호)는 “적을 맞아 먼저 전진하는 것이 장수의 의무다”는 철학을 담았다. 특히 욕보동양선개정략시과실기추회하급(欲保東洋先改政略時過失機追悔何及.보물 제569-21호)는 “동양을 보호하려면 먼저 정략을 고쳐야 한다. 때를 놓쳐 실기하면 후회한들 무엇하리요”라는 호소로 그가 일본의 잘못된 침략정책이 동아시아 끼치는 악영향을 경고했다. (...)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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