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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公禪師 : 지공선사>

淸潭 2015. 3. 3. 10:09

<地公禪師 : 지공선사>

 

白髮非從仕(백발비종사나이가 벼슬이 아닐진대

高賓座席乎(고빈좌석호무임승차에 귀빈석까지!

未安靑少子(미안청소자미안하구나. 젊은이들아

莫羨只須臾(막선지수유부러워마라. 잠시뿐이니!

(20140531隅川)

*地公禪師: 지하철 공짜로 타고 경노석에 정좌해 눈감고

 참선하니 이름하여 '지공선사'라...地下鐵公社禪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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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임승차에 귀빈석(?)까지,

젊은이들에게 미안함은

너희 지친 모습 때문일 께다.

혹여, 부러워하지는 마라. 불평도 마라.

잠시뿐일지니!

너희 청춘도. 내 늙음도.

 

너의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이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T. Roethke).’

(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