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公禪師 : 지공선사>
白髮非從仕(백발비종사) 나이가 벼슬이 아닐진대
高賓座席乎(고빈좌석호) 무임승차에 귀빈석까지!
未安靑少子(미안청소자) 미안하구나. 젊은이들아
莫羨只須臾(막선지수유) 부러워마라. 잠시뿐이니!
(20140531隅川)
*地公禪師: 지하철 공짜로 타고 경노석에 정좌해 눈감고
참선하니 이름하여 '지공선사'라...地下鐵公社禪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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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임승차에 귀빈석(?)까지,
젊은이들에게 미안함은
너희 지친 모습 때문일 께다.
혹여, 부러워하지는 마라. 불평도 마라.
잠시뿐일지니!
너희 청춘도. 내 늙음도.
‘너의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이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T. Roethke).’
(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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