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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 사장님의 센스'

淸潭 2013. 9. 21. 09:27



☞'중국집 사장님의 센스' 인터넷에서 화제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온 ‘중국집 사장님의 센스’란 게시물이 화제다. ‘가능한한 메뉴 통일하여 조국 통일 앞당기자’는 젓가락 포장지의 문구 등 기나긴 경제불황을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이겨나가려는 식당 주인들의 애틋한 노력이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음식 배달 시켰을 때 따라오는 젓가락을 보면 포장지에 짧은 문구들이 적혀있는것도 있습니다. 센스가 돋보이는 젓가락 포장지가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사장님들의 센스, 잠시 감상해 보시죠.

[리포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중국집 사장님 젓가락 센스' 사진에 담긴 젓가락 포장 종이에는 "가능한 메뉴 통일하여 조국 통일 앞당기자"라는 중국집 사장님의 간절한 소원이 적혀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사장님의 비장함에 빵 터졌다" "무시무시한 협박이다" "심오한 뜻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집 사장님들의 센스는 계속됩니다. "맛이 없으면 주인에게 얘기하고 맛이 있으면 이웃에게 얘기해 달라"는 요청과, "내 힘들다"를 거꾸로 하면 "다들 힘내"가 된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합니다.

메뉴 결정이 어려운 손님들을 위한 무려 60가지의 다양한 세트메뉴도 있습니다.

[인터뷰] 석도희 / 경기도 일산

"새롭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사장님들이 많이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다른 업종 사장님들의 센스도 뒤지지 않습니다. 한 뷔페에서는 대인은 5500원, 먹성 좋은 중·고생은 7000원으로 가격을 더 높게 정했고, '1초 안에 치킨을 튀기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합니다.

'반찬을 남기면 재활용하겠다'는 귀여운 협박까지,

[인터뷰] 강민수 / 경남 창원시 "문구들 보면 정감 가고 눈길도 많이 가고 발길을 끄는 것 같아요" 창조 경제 시대에 식당들도 맛 뿐만이 아니라, 참신하고 정겨운 아이디어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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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